CN드림 캐나다 앨버타주 1등 신문

앨버타에서 오는 2월 9일(수)부터 코로나 보건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지난 8일 오후, 3단계의 계획을 발표하고 9일부터 백신 접종 QR코드나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규제 면제 프로그램(REP)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케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으나, 이제 백신 접종률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고 이 프로그램은 역할은 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케니는 14일부터는 모든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으며, 12세 이하는 다른 실내 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밖에 소매점과 레스토랑, 종교시설 등의 인원 제한도 9일부터 사라지지만, 주류 판매는 지금과 같이 오후 11시까지 운영은 12시 30분까지만 가능하고, 한 테이블 당 10명까지 앉아야 하며, 당구와 다트 등의 활동은 금지된다는 규제는 유지된다. 로저스 플레이스와 스코샤 새들돔 등 5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제한 인원의 50%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음식과 음료는 다시 판매가 가능하다.
이후 주정부에서는 코로나 입원환자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전제하에 3월 1일부터 2단계를 시작하며 이 때는 주 전역의 마스크 착용 규제 해제와 함께, 모든 행사장의 인원 제한 역시 사라진다. 재택근무 규제 및 친목 모임의 인원 제한, 학교 내 집단생활 규제 등도 이 날 종료된다.
3단계에서는 장기 요양 시설의 코로나 규제가 사라지고 자가 격리는 권고로 전환되지만. 주정부에서는 이를 위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상황에 맞게 단계별 계획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니는 일부에서는 이 같은 규제 해제가 빠르다고 할 수 있지만 앨버타의 오미크론 정점은 약 3주 전에 지났고, 이제 앨버타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케니는 이미 다른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도 규제 해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비상사태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