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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청소년 시민단체 Two Meters Apart - 한인 2세 포함, 5명의 고등학생 소녀들이 뭉쳤다
코비드 관련 정보 교류 및 어려운 이웃 돕기에 힘써, 오는 4월 4일 온라인 공연도 준비 중
왼쪽부터 전형서, 중국계 낸시 후, 김서희양  
캘거리의 웨스턴 캐나다 고등학교 11학년(고2)에 재학중인 5명의 여학생들이 지난 12월 청소년 시민단체를 결성해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본지에서 만나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한인1.5세인 전형서, 한인2세 김서희 양 그리고 중국계 낸시 후 Nancy Hu학생이 참석했다. (나머지 두 명은 중국계 릴리 황 Lily Huang, 수단 출신의 에바 시다메드 Eva Sidahmed)
다음은 Two Meters Apart 팀원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김민식 기자)


Q. 본 단체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저희 단체의 정확한 명칭은 Two Meters Apart Covid-19 Education Association YYC 입니다.
우선 펜데믹 사태로 인해 학교 수업이 중단되기도 하고, 급하게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정작 사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권익을 보호해주고, 어려움을 조명해 주는 장치가 없어 저희 학생들의 목소리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단체를 설립했어요.
또한 펜데믹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도 많아서 이를 바로 잡고, 수시로 발표되는 정부의 규정과 수칙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 코로나가 더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함도 있어요. 아울러 펜데믹으로 주변에 힘든 이웃들도 더 많아져서 이들을 돕고자 하는 것도 설립 취지 중 하나입니다.
현재 케니 주수상과 주정부가 펜데믹에 대해 잘못 대처하거나 잘못된 정책들을 찾아내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감시 기능도 하고 있어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노약자와 질병을 지니고 있는 분들에게 치명적이잖아요.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강하고 건강한 저희들이 이런 일에 우선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오는 4월 4일 온라인 공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희 멤버 5명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7곡으로 30분짜리 음악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촬영은 다 마쳤고, 현재 편집작업 중에 있어요. 명곡들로만 엄선을 해서 저희들이 정말 열심히 불렀어요. 즐거운 시간이 되실거라 믿어요.
이번 공연은 요양원에 있는 노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그분들은 현재 펜데믹으로 가족 방문은 물론 외출도 금지되어 아주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분들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준비했어요.
4월 4일(일) 오후 7시 몇몇 양로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못 보신 분들은 추후 유투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어요.

Q. 지난 1월에 했던 봉사도 소개해주세요.

A. 펜데믹으로 홈리스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무엇보다 홈리스 센터들이 강도 높아진 방역지침을 따르다 보니 많은 이들에게 지원을 하지 못해 홈리스분들이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 1월에 그분들을 돕기 위해 Socks for the Homeless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양말 25개를 준비해 그 안에 음식, 마스크, 옷가지들을 넣어서 나누어 드렸어요.

Q. 펜데믹 관련 직접적인 사회활동은 어떤 것들을 하고 있나요?

A. 최근 마스크 착용 반대시위가 열리던 장소에서 어느 경찰관이 시위대와 악수를 하는 장면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된 바 있어요.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감시 감독해야 하는 입장인데 착용반대 시위대와 악수하는 장면으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거나 정부 시책 등에 대해 시민들로 하여금 혼동과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청원서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시민들의 협조를 받아서 해당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고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 주 의원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케니 주수상과 주정부 관료들이 펜데믹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정부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어 지적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학생시민단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Q. 끝으로 펜데믹으로 학교 수업도 힘들어졌을 텐데 상황이 어떤가요?

A. 작년 초에 펜데믹이 막 터지면서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는데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다 보니 학교나 선생님들도 이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고 그래서 모두가 다 우왕좌왕 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온라인 수업은 정말 힘들고요. 특히나 모든 가정이 집에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닐 수 있잖아요.
사실 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교내 한 명의 학생이 확진자가 되면, 주변으로 네 개 학급 학생 전원이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도 힘든 것 중 하나이고요.
뉴스에서는 학교 수업 진행 여부에 대해서만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크게 괘념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힘든 상황을 사회에 많이 알려 학생들을 좀더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본 단체 연락처
인스타그램: @twometersapartyyc
이메일: twometersapartyyc@gmail.com

기사 등록일: 2021-04-01
운영팀 | 2021-04-04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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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com/watch?v=TFPc_uEm80U&feature=youtu.be
오늘 (4월 4일) 저녁 7시 첫 공연하는 주소입니다.

운영팀 | 2021-04-04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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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com/watch?v=kvMFUBZAc44&feature=youtu.be
기술적인 문제로 주소가 바뀌었다고 연락왔네요 재방송으로도 볼수 있어요 3분50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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