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그 동안 봄과 같았던 날들을 뒤로 하고 남부 앨버타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수요일 (6일) 이번 주말을 전후해 평균10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눈폭풍이 일어 3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캘거리와 밴브 국립공원 주변에 폭설주의보를 그리고 하이리버 남쪽부터 포트 맥클라우드에서 B.C, 그리고 미국 국경까지 눈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는 주말에 걸쳐 최대 30Cm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강력한 눈폭풍이 지나갈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밴프 지역의 경우 10Cm, 고산지대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93번 고속도로)는 25Cm이상, 레이크 루이즈와 사스카치완 리버 크로싱 지역에는 최대 50Cm까지도 내릴 가능성을 예보했다. 기상청 사만다 마우티 기상학자는 “저기압이 록키 마운틴 동쪽으로 지나가고 있어 고지대에서 많은 양의 눈이 예상된다. 캘거리의 경우 약 10-20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눈과 비가 함께 섞여 내려 고속도로, 산책로, 주차장 등의 표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운전자나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눈이 내리기 전 일부 앨버타 지역에서는 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12월 5일 (월) 기준 선드리, 테이버, 보우 아일랜드 지역이 18.6도를 기록해 이전 기록을 갱신했다. 캘거리도 같은 날 17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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