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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덱 시장, 종교갈등 조장 비난에도 메노라 점등식 불참 - “메노라 포스터, 정치적 의도 표현”이 불참 이유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곤덱 시장이 엄청난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국 연례 유대교 명절 행사인 하누카 의 메노라 점등식에 불참하면서 종교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목요일 (7일) 시청의 메노라 점등식에 불참한 곤덱 시장은 “나의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누카 행사 주최측에서 이스라엘의 메세지를 의미하는 포스터를 사용했다. 행사가 정치적 편견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곤덱 시장이 메노라 점등식 참석에 불참을 예고한 수요일 (6일) 저녁 소셜 미디어에는 곤덱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도배가 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글들은 곤덱 시장이 정치적 편향성을 주장하지만 유대인들의 오래된 전통 행사에 대해 정작 본인이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곤덱 시장은 “만약 포스터에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없었다면 당연히 행사에 참석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 짓누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내가 메노라 점등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유대인 연합은 “곤덱 시장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 시장의 발언은 캘거리 유대인 커뮤니티에 매우 심각한 증오를 불러 일으키고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한 위험한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 측은 “지난 35년 이상 캘거리의 그 어느 시장도 유대인들의 명절 연례행사에 빠지지 않았다. 그녀는 하마스의 야만적인 공격에 대해서는 그 어떤 비난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요일 저녁 캘거리 시청에서 열린 연례 하누카 메노라 점등식에는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Chabad Lubavitch Alberta의 랍비 메나켐 마투소프는 “하누카는 평화와 통합, 유대인들의 자부심을 축하하고 기리는 명절이다. 그 어디에도 폭력이 담겨져 있지 않다. 우리는 유대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커뮤니티와 자손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전해 줄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이 날 메노라 점등식에는 미쉘 가너 럼펠 연방의원을 비롯해 캘거리 시의회 제니퍼 와이니스, 댄 맥클린, 션 추, 소냐 샤프, 테리 웡, 안드레 샤보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와이니스 시의원은 “오늘은 캘거리 유대인 커뮤니티의 전통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또한, 우리 모든 캘거리 시민들이 함께하는 자리이다”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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