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
지난 12월 12일(화), 캘거리 NE에서 발생한 보복운전으로 1명의 남성이 사망하고, 1명의 남성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무렵, 2004년식 Chevrolet Aveo 차량의 여성 동승자로부터 NE의 여러 도로에서 한 차량과 시비에 휘말려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신고자는 2002년 GMC Sierra 차량이 변덕스럽게 자신들이 가고 있는 차선으로 들어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하고, 운전석에서 자신들에게 칼을 비춰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신고를 접수받은 911 접수원은 신고자에게 Sierra 차량 운전자와 멀어질 것을 지시했으나, Aveo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Sierra를 따라갔다. 곧 Sierra 차량 운전자는 6900 block of Temple Dr N.E에 차를 세운 뒤 내렸으며, 옆을 지나가던 Aveo 차량 조수석의 문을 발로 걷어찼다. 이후 Aveo는 멈췄다가 후진하며 Sierra 운전자를 차로 치고 나무로 밀어버렸으며, Sierra 운전자는 이로 인해 중상을 입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캘거리 경찰국장 마크 뉴펠드는 “이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이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만해도 이 같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신고 직전에 두 차량 사이에서는 부상자가 없는 뺑소니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Aveo 차량의 운전자인 34세 스티븐 알렌은 살인죄로 기소돼 오는 2월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으며, 동승자는 체포됐다가 아무런 혐의 없이 풀려났다. 사망한 Sierra 운전자는 캘거리에 거주하는 35세의 데이비드 버민 버그런드로 밝혀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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