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장 곤덱
캘거리 시장 조티 곤덱의 지지율이 취임 2년 만에 약 30%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ThinkHQ에서 12월 5일부터 11일 사이에 1,138명의 캘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곤덱의 행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들은 61%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밝힌 이들은 9%였다. 이 회사에서 지난 6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만해도 곤덱의 지지율은 지금보다 6% 높은 36%였다. 그리고 캘거리 시의회에 대한 지지율 역시 28%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자신의 선거구 시의원에 대한 지지율 질문에는 37%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ThinkHQ 회장 마크 헨리는 곤덱과 시의회의 지지율은 캘거리에서 자신이 본 것 중 역대 최저라면서, 토론토 시장이었던 롭 포드가 코카인으로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그의 지지율은 30%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헨리는 설문조사 중 약 30%는 곤덱이 유대교 명절 행사인 하누카 메노라 점등식에 불참해 논란이 된 이전에 완료됐으며, 이에 따라 그녀의 실제 지지율은 30%보다 더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헨리는 곤덱은 시장으로써 “허니문 기간”도 가지지 못했다면서, 2022년 3월에 그녀의 지지율도 3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곤덱의 전임인 나히드 넨시는 당선 첫해 지지율이 80% 중반대에 달했으며, 2013년에도 여전히 73%의 지지율을 보였던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의하면, 성별로는 남성이 곤덱에게 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으며,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그녀에 대한 지지율이 특히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새롭게 형성된 것이 아닌 기존의 커뮤니티와 가정 연소득 12만 5천불 이상에서 곤덱을 반대할 확률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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