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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야영지 철거 중 업무 방해로 3명 체포 - 홈리스 보호 단체, 에드먼튼 시 고소
에드먼튼 저널, 경찰 본부 앞 시위대  
에드먼튼 시에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철거를 결정한 8개의 홈리스 야영지 중 마지막 야영지가 지난 1월 10일(수) 철거된 가운데, 홈리스 보호 단체에서 야영지 철거를 둘러싼 법적 싸움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야영지인 Rowland Road와 95 St.의 철거 과정에서 경찰은 1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을 체포했으며 이 중 1명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3명은 야영지 철거 작업 중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기소는 보류 중인 상황이라고 알렸다.
원주민들이 머물던 이곳의 철거는 9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야영지의 일부 거주자들은 떠나는 것을 거부했으며 이들을 지지하는 자들이 이들을 둘러쌌다. 이에 따라 경찰과 시 관계자들은 우선 이들 주위의 쓰레기만 정리하고, 이들이 하루 더 야영지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홈리스 권리 보호 단체인 정의와 인권 연합은 10일 오전, 기온이 하락함에 따라 8번째 야영지의 철거를 반대한다고 법원에 항소하고, 야영지 철거가 홈리스의 헌장 권리를 침해한다며 에드먼튼 시를 고소했다.
앞서 연합은 야영지를 언제,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건이 포함되는 임시 금지 명령을 요청했던 바 있으며, 12월 18일에 승인됐던 금지 명령은 1월 11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긴 논쟁에 앞서 판사는 이를 우선 1월 17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리고 경찰과 시 관계자들은 연합의 주장에 대해 대피소 공간이 충분해 철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후 시에서는 날씨를 고려하긴 했어야 하나 기온에 대한 특정한 기준은 없었다고 전했다.
법정 싸움이 다시 시작된 10일, 홈리스 권리 보호 운동가 약 30명은 에드먼튼 경찰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야영지 철거를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시위를 주도한 에드먼튼 원주민 홈리스 보호 단체, Bear Claw Beaver Hills House의 창립자 주디스 게일은 야영지 철거는 비인간적이고 차별적이며 취약 계층을 더욱 소외시키는 것이라면서 홈리스들은 중독과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이 많지만, 도움을 받는 대신 야영지에서 쫒겨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철거된 야영지들에는 하루 이틀 만에 다시 텐트들이 돌아온 상태다.
한편, 에드먼튼 경찰은 Dawson 공원 야영지 철거 당시 수거한 BB총, 칼 34개, 마체테 11개, 사무라이칼 10개, 도끼 2개, 황동 너클 및 접이식 봉의 무기 사진을 공개하고, “야영지에는 낮은 계급의 범죄 조직원들이 거주하며 야영지 내부와 길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의하면 첫 7개의 캠프에서는 약 2천 개의 주사바늘과 2백 개의 프로판 탱크가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텐트 안에서는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경찰은 범죄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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