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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사고로 모녀 사망케 한 남성, 인도로 추방 - 추방 명령 취소 시도했으나 연방 판사가 기각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NE에서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로 2명의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남성이 그의 고국인 인도로 추방됐다.
26세의 비핀조트 길은 추방 명령을 취소시키려 시도했으나, 지난 1월 12일 연방 법원 판사에 의해 이것이 기각됨에 따라, 결국 인도로 돌아가게 됐다.
판사 시어자드 아메드는 길이 인도로 돌아갈 경우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을 기각하고, 이민 및 난민 보호법 조항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한 충돌 사고로 길이 받은 처벌로 인해 그에게 추방 명령까지 내려질 수 없다는 주장도 거부했다.
아메드는 “이는 심각한 범죄로, 희생자들은 생명을 잃었으며 그의 가족들은 다시는 이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면서, “길은 마약 복용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긴 하나 그의 행위에 대한 형사상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016년 학생 비자로 캐나다에 온 길은 2019년 5월 18일, 메티스 트레일과 128th Ave. NE에서 빨간불에 멈추지 않고 제한 속도의 두 배로 통과하다가 31세의 엄자 아프잘과 그녀의 65세 어머니가 탄 차와 충돌해 이 모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동승자 역시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아메드는 길은 사고 이후인 2019년 8월 14일에도 위험한 운전을 하다가 피스 오피서로부터 도주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길은 2022년 9월 6일에 “심각한 범죄로 인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고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4월에 아프잘 모녀의 사망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1월 가택 연금과 사회봉사 300시간, 보호관찰 1년을 선고받았다.
길의 이민 변호사는 길이 추방 명령에 대처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국경 서비스국의 입장은 그가 감옥 밖에 있으므로 추방될 수 있다는 것이나, 앞서 연방 법원에서 이 같은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나는 판사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드의 판결문에 의하면 인도 펀자브 주 출신의 길은 2018년에 보우 밸리 칼리지를 졸업했다. 길의 부모와 형제는 현재 임시 비자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의 조부모와 삼촌은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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