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NDP가 노틀리 리더의 뒤를 이어 당을 이끌어 갈 차기 리더를 선출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NDP는 지난 주 토요일 (27일) 레드디어에서 회의를 마치고 리더십 공식 경선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2월 5일을 시작으로 경선 선거전을 시작하며 최종 선출일은 6월 22일 정오로 정해졌다.
리더 경선에 출마하는 후보로는 라키 판콜리, 데이비드 세퍼드, 사라 호프만, 케이틀린 게인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라 호프만은 지난 주 토요일 소셜 미디어에 부대표 및 당의 각종 직위를 내려 놓는다고 밝혀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나는 우리 당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게인리 의원은 이 달 초 55초 짜리 동영상을 게시하며 UCP가 자신이 NDP의 리더에 오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며 사실상 리더 경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반면, 캘거리-엘보우 지역구의 사미르 카얀데 의원은 리더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락 밝혔다.
NDP 리더 경선 선거관리책임자 아만다 프리스타드 씨는 “많은 당원들이 이번 리더십 경선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편 투표를 포함해 온라인 투표에 더해 전화 투표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오는 6월 22일 NDP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노틀리 시대를 돌아 보고 그녀의 업적을 찬양하는 동시에 당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날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NDP는 리더 경선 출마 후보의 등록비를 6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선거 자금 사용한도는 50만 달러로 한정했다. 투표 가능한 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오는 4월 22일까지 당원 명부에 등록되어야 한다. 노틀리 리더는 새로운 리더가 결정되는 6월 22일까지 리더 자격을 유지한다.
NDP의 차기 리더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UCP와의 지지율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UCP는 5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NDP는 40%로 두 자릿수 이상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