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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 읽은 책_52_책제목: 『두려움이 살짝』 글 이정순
《두려움이 살짝》 책표지 
〈풋과일〉본문 
지은이: 배정순
그린이; 윤지경
펴낸곳: 좋은꿈


마음에 주는 촉촉한 샘물 같은 동시

우리가 처음 무슨 일인가를 시작하려면 마음속에 두려움이 살짝 있다는 걸 알거에요. 그걸 다른 말로 용기라고 하는데요. 배정순 동시인은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 잘 알 수 있었을까요?
『두려움이 살짝』 동시집을 읽으며 그 두려움을 살짝 꺼내 보기로 해요.
오늘 새벽 5시, 그러니까 한국시간으로는 어제 저녁 8시에 한국의 동시작가님들과 세미나를 했어요. 한잠도 자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참여를 했지요. 잠자지 않고 기다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최고의 동시작가님들과 교수님, 그리고 『두려움이 살짝』을 지어주신 배정순동시인님, 그리고 동시를 좋아하는 여러 선생님들이 줌으로 동시를 낭송하고 읽으며 동심 속으로 여행을 떠났지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하율이라는 3학년 여자아이는 벌써 동시집을 내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동시를 쓰며 느낀 점도 또박또박 말했어요. 좋은 동시를 외우거나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이 아름다워짐을 알 수 있어요.
배정순동시인님은 나무의 심장 소리를 듣기위해 나무의 청진기를 샀대요. 나무의 청진기가 있다는 것은 저도 처음 알았어요. 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들으면 ‘꾸룩꾸룩’하는 소리가 들린대요. 그것이 나무의 심장소리래요. 호기심아세요? 호기심이 동시를 쓰게 하고 호기심이 우리의 꿈을 키우게도 하지요. 동화도 그렇지만 동시는 더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해야 꿈도 자라고 동시도 쓸 수 있어요. 남진원시인님은 《두려움이 살짝》에 실린 동시를 이렇게 평했어요. “다양한 소재의 동시들이 상큼한 언어로 숲을 이룬다. 이런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잘 익은 자양분이고 정신적인 건강을 지켜주는 녹색 채소 같다.”라고요.
그리고 배정순동시인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통해 보석 같은 여러 권의 동시집을 냈어요. 동시집 《연두색 느낌표》,《들어가도 되겠니?》,《호기심 스위치》,《강아지가 돌린 명함》이 있어요. 그는 자연과 사물, 환경문제, 인성문제, 사회문제 등을 사물에 빗대고 체험하고 상상력을 입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동시를 썼으며, 노랫말로 BBC, KBS창작동화제에서 수상을 했어요. 이번에 나온 《두려움이 살짝》에는 60편이 4부로 나눠져 실려 있어요.
그렇다면 책속으로 들어가 어떤 동시들이 수록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책속으로
1부 물방울 손잡기
2부 나랑 길고양이
3부 붉은사과의 마음
4부 지금이 중요해

풋과일 (p16)

풋복숭아
풋자두
풋사과

‘풋’은
기다리라는 말이야

덜 익은 과일 먹고
배 아팠던 적 있지?

‘풋’자 뗄 때까지
기다려!

*‘풋’은기다림이라고 시인은 말하네요. 그리고 ‘풋’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포기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답니다. 익으려면 기다려야하니까 포기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아직 덜 익었으니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랍니다.

네 (p42)

입속에 숨어서
튀어나올 순간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었어

-숙제 다 했니>
-네!

퇴근한 엄마가 묻은 순간
이때다 하고 튀어나왔어
-네!

맙소사!
숙제 덜 했는데
어쩌자고 ‘아니요’를 밀치고
‘네’가 나운 거니?

부탁이야
아무 때나 튀어 나오면
난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어쩜 문제아 소리를 듣게 될지도.

*‘네!’ 하고 착하게 대답할 수 있으면 참 좋지요. 우리는 가끔은 거짓말도 한답니다. 숙제하기 싫을 때요. 그리고 우리는 아닐 때는 정확히 내 의사를 밝히며 ‘아니요’도 할 수 있어야겠지요.

배정순동시인님은요
강원도 강릉에서 나고 자랐으며, 2000년〈아동문예문학상〉에 동시 당선 동시집《연두색 느낌표》,《들어가도 되겠니?》,《호기심 스위치》,《강아지가 돌린 명함》이 있어요. 노랫말로 BBC, KBS창작 동화제에서 수상했고요. 한정동아동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현재 강릉에서 〈배정순독술논술원〉을 하며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좋은 동시를 쓰며 동요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는 배정순동시인을 《두려움이 살짝》에서 만나보아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지요. 좋은 동시 읽으며 외워서 친구들한테 뽐내기도 해봐요. 아마 친구들이 나를 다르게 볼 거예요. 책읽기 좋은 가을! 동시로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요.

기사 등록일: 2023-09-18
Juksan | 2023-09-18 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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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동시집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편집자님 귀한 지면서 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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