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일부 앨버타 주민들이 코로나 1차 접종을 마친 뒤 4주가 지난 후에도 2차 접종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약 21만 6천명의 주민들은 2차를 접종 받을 수 있는 상태임에도 1차 접종만 마쳤으며, 이들은 앨버타 주민 인구의 5%에 달한다. 그리고 매니토바 대학교 바이러스학자 제이슨 킨드라척 박사는 이 같은 추세는 캐나다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커뮤니티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하면 다시 돌아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자극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일까지 앨버타에서는 12세 이상 주민 70%가 코로나 백신 1,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차 접종만 마친 이들은 78.2%이다. 그리고 이 같은 숫자는 사스케처원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주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백신을 1차 접종만 마쳤을 때에는 현재 우세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에 57%의 효과를 내지만 2차 접종 후에 이는 85%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킨드라척은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는 4차 유행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숫자가 2차 접종을 하지 않던 이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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