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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파란불이 깜빡이면 서행 - 차량에 파란색 등 설치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견인차 운전사인 트래버 스나이더는 2020년에 길가에서 거의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 후 회사 차량에 파란색 등을 설치하고, 이를 법적으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나이더는 “코비드 이전에 진행하려고 했던 일은 단순히 티켓을 받는 것보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스나이더와 그의 형제는 23년간 바이시커에서 스나이더 엔터프라이즈라는 자동차 정비 및 견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앨버타의 견인차 운전사들은 견인을 진행하는 동안 지나가는 차량들이 감속을 할 수 있게 차량에 파란색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수년간 요청을 해왔다. Alberta Motor Association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이후로 앨버타 견인차와 지나가는 차량에 관련하여 최소 36건의 사고가 날 뻔한 상황과 14건의 심각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10일, 앨버타 정부는 추가적인 안전 기준을 위해 파란색 등을 차량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1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 1월에 스나이더는 캘거리 북쪽의 고속도로에서 견인차와 트럭 사이에 끼어서 치일 뻔했으며, 해당 차량은 견인차의 뒤를 들이받으며 스나이더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스나이더는 살아남았지만, 트럭 운전자는 충돌로 인해 사망했다.
스나이더는 코비드로 인해 통행량과 비즈니스가 줄고 파란색 등을 켜며 법을 어길 일이 없었지만, 다시 통행량과 비즈니스가 늘어나며 앨버타가 해당 사안을 고려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레덕-버몬트의 하원 의원인 브래드 러더포드는 해당 사안을 발의했으며, 6월 30일부터 1년 동안 견인차에 파란색 등 설치를 허용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러더포드는 “파일럿 프로젝트는 견인차 운전사와 앨버타인들의 도로 안전을 위해 중요한 것이다.”라며, “운송 산업의 많은 지지가 있었고 이를 이루는 것에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앨버타는 제설차에도 같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을부터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법 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정차된 긴급 차량을 지나가는 차량에 관련된 새로운 법규도 고려 중이다.
2023년 봄부터 여러 차선이 있는 고속도로에서 긴급 차량이 등을 깜빡이며 정차되어 있으면 같은 방향으로 진행 중인 차량은 정차 중인 차량에게 한 개의 차선을 양보하고 시속 60 km로 감속해야 한다. 스나이더는 수년간 파란색 등 문제와 관련하여 교통부 장관들 및 의원들에게 주장해왔지만, 현 장관인 라잔 쇼니가 이에 관심을 보인 첫 번째 장관이었다고 전했다.
스나이더는 “현 장관은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두며 보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라며, “도로 안전에 진심으로 초점을 맞추어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스나이더는 6월 30일부터 파란색 등을 사용할 준비를 마쳤지만, 사고 이후로 도로에 나서는 것이 아직 두려워 차고에서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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