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로벌 뉴스
지난 펜데믹 기간 동안 앨버타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부상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건강 정보 연구소(CIHI)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 사이에 앨버타의 자전거 사고 입원은 597건에서 813건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로 인한 부상자의 응급실 방문 역시 8,734건에서 13,000건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캘거리의 자전거 가게 Two Wheel View의 매니저 행크 헨슨은 펜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어나며 이와 비례해 자전거 부상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CIHI 자료에 의하면 이 같은 자전거 부상 증가는 앨버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캐나다 전역에서도 자전거로 인한 입원 건수가 4,190건에서 5,255건으로 25% 증가했다. 이에 대해 Bow Cycle의 마케팅 담당자 밥 그런왈드는 앨버타의 입원건수 증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것은 “온타리오와 퀘벡 등지는 코로나 규제로 많은 자전거 가게들이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했던 앨버타 내에서 자전거 판매가 더 많았기 때문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핸슨은 자전거를 위한 기반 시설은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어난 뒤에야 증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혼잡이 자전거 사고를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핸슨은 자전거를 타는 이들은 다른 이들도 함께 길을 이용한다는 기억해야 할 것이며, 펜데믹 기간 동안 이들이 늘어났다는 사실 역시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급 의료 서비스(EMS)의 대변인 스튜어트 브리도는 자전거 검사와 정비를 마친 뒤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을 착용하고 제한 속도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거리 시에서는 따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면 자전거 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20km로 지정한 상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