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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쿠터 뜨자, 자전거 공유 떨어졌다
큰 성공을 거둔 이-스쿠터가 이제부터 대세
 
캘거리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인 이-스쿠터들이 론칭한 7월부터 인기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7월에 기록된 자전거 대여 건수는 22,387건으로 전월대비 1만 건이 하락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이-스쿠터는 첫 달에만 99,000건의 대여건수를 기록하며 공유 자전거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압도적인 이-스쿠터의 인기 뒤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다.
공유 프로그램의 매니저인 네이든 칼스웰은 “이동 수단 공유는 편리함이 가장 중요하다. 미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거나 점심 약속에 늦었을 경우, 처음으로 눈에 띄는 것을 타고 이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칼스웰은 라임이 450대의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라임과 버드가 1,500대의 이-스쿠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중순에 론칭한 스쿠터 파일럿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350,000건 이상의 대여 건수를 기록하며, 9개월 동안의 총 자전거 대여 건수를 넘어섰다. 라임 자전거는 지난 10월에 론칭하며 이-스쿠터가 론칭하기 직전인 6월에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칼스웰은 스쿠터 파일럿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에서 라임은 자전거에 비해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스쿠터들을 충전해줄 수 있는 ‘쥬서’들을 고용하여 스쿠터들이 항상 충전된 상태로 준비될 수 있도록 했다며, “스쿠터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고, 자전거 운영은 다소 방치된 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스쿠터에 집중한 결과 라임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에드먼튼에서는 스쿠터만을 론칭하였다.
시 당국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끝나면 라임은 캘거리에서도 자전거를 빼고 스쿠터만을 운영할 수 있다고 했지만, 칼스웰은 캘거리에 자전거 공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 칼스웰은 “자전거를 타고 더 멀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긴 거리를 이동할 때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쿠터는 단거리용으로 좋지만 15-20분 이상 타면 속도를 내는 버튼을 누르는 엄지손가락이 저려오기 시작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시 당국은 스쿠터가 보행자들과 일으키는 문제로 민원을 받고 있다. 시 당국은 연구를 통해 스쿠터가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칼스웰은 “언제나 민원은 피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스쿠터가 다니는 것을 보면 정상화되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보행자들을 의식하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크 캘거리의 대표인 캐리 밀라드는 도시의 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시가 자전거 도로를 확장하여 스쿠터 및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기반을 늘려 스쿠터를 자전거 도로용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신문발행일: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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