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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아동용 진통제 수입에 8천만불 지출- 야당, “아직 도착도 안한 약품에 최고가 지불”
사진 : CBC 
주정부에서 8천만불을 지출해 아동용 진통제를 구매하고 이를 발표한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약품들이 매장 진열대에 놓이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동용 진통제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지난해 12월, 튀르키예의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고 진통제 5백만병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월, 주정부에서는 우선 25만병을 수입해 이를 종합병원에 배분했으며, 당시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와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은 수 주 안에 주민들도 아동용 진통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위해 소요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난 3월 8일(수),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진통제를 위해 2022-23년도에는 1,580만불, 2023-24년도에는 6,420만불을 지출해 총액이 약 8천만불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8천만불 중 7천만불은 약품의 가격, 1천만불은 배송비와 행정비용 등이 된다.
그리고 코핑은 이 숫자는 지출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정부에서는 이 약품들을 주민들에게 판매해 후에는 수익이 발생하며 지출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핑에 의하면 남은 약품은 곧 2번에 걸쳐 배송될 계획이며, 도착 약품은 부족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차적으로 분배되고 1백만병은 비상용으로 보관된다.
그러나 야당 NDP MLA 라키 판촐리는 주정부에서 위기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은 칭찬할 만 한지만 지출한 금액은 너무 높았다면서, “아직 약품은 도착하지도 않았음에도 우리는 최고가를 지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판촐리는 앨버타의 14세 이하 어린이는 약 77만명에 불과하지만 주정부에서 왜 5백만병이나 주문을 했는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코핑과 판촐리는 둘 다 일부 약국에서 아직 아동용 진통제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긴 했으나, 상당수의 약국은 이제 어느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판촐리는 이에 대해 수요가 줄어들며 주정부도 결국 지출 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한 셈”이라고 주정부를 비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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