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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이 집안 카펫 대청소를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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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은 이미 수은주가 30도를 넘는 날도 생기면서 여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지만 이곳 앨버타주는 이제서야 봄 기운을 느끼고 있다. 매년 늦게 맞이하는 봄이지만 그래도 봄 기운은 항상 반갑고 큰 기쁨과 환희를 가져다 준다. 이런 때 집안도 깨끗해 진다면 기분은 더욱 상쾌해 질게 틀림없다.
수시로 진공청소기로 카펫을 청소해 주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얼룩도 생기고 오래된 먼지들은 일반 청소기로 말끔하게 치우기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스팀 진공청소기로 1~2년마다 청소를 해주면 깨끗이 청소가 되어 가족들 건강에도 좋고 카펫도 뽀송뽀송해져서 밟고 다니면 마음도 상쾌해진다.
스팀클리닝 전문 업체를 부르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격도 비싸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기 힘들다. 이에 슈퍼스토어 안에 있는 소비자 안내센터에 가면 스팀 베큠 장비를 빌릴 수 있고, 이것으로 직접 청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창한 날 온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를 하면 간만에 단합의 기회도 되고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청소된 카펫을 보면서 서로 뿌듯한 마음에 짜장면이나 국밥이라도 시켜다 함께 먹는다면 봄철 최고의 가족 액티비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팀 베큠 장비와 약품 그리고 계단이나 구석을 청소할 수 있는 솔이 달린 호스까지 주문하고 여기에 10불 보증금을 포함하면 약 80불정도 된다. 약품은 큰 것과 작은 것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큰 것이면 지하와 1층, 2층까지 충분히 청소할 수 있는 분량이다. 약품은 같은 사이즈라도 일반형과 애완동물형 두 가지가 있어 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애완견 약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청소방법은 어렵지 않다. 기계에 붙어 있는 스티커 설명대을 보고 그대로 하면 된다. 맨 아래 빨간 통에 깨끗한 물 13리터를 채우고 여기에 약품 300~350ml를 넣으면 된다. 물이 다 떨어지면 기계에서 이상한 소음이 나며 청소를 중단하고 상단에 흰색 통을 꺼내 오물은 변기에 버리고 비워준 다음 아래쪽 빨간통에는 또 다시 물과 약품을 넣어주면 된다. 계단이나 방에 구석진 곳은 별도로 빌린 호스를 이용하면 되며 호스를 기계에 연결하는 것도 스티커 안내문 대로 따라 하면 된다. 다만 기계가 무거운 편이라서 여자가 하기에는 힘이 들며 기계를 위층과 지하로 옮기려면 두 명이 꼭 필요하다.
기계에 레버를 누르면 물과 약품이 분사되는데 첫 번은 약품을 뿌려서 청소하고 같은 자리를 약품을 분사하지 않고 베큠만 한번 더 돌리면 수분을 좀더 흡수해서 카펫이 빨리 마르고 카펫에 남아 있는 약품도 좀더 제거할 수 있어 카펫도 더 깨끗해질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청소기는 깨끗한 상태로 반납해야 하고 지저분하면 10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외관에 묻은 먼지나 얼룩은 물론 청소기 내부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내부 청소는 방법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통에 약품 없이 수돗물만 적당량 받아서 이미 청소된 깨끗한 카펫을 몇 번 왔다 갔다 청소해주면 깨끗한 물이 순환이 되면서 내부가 청소가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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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2-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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