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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츄리 음악가 런드, “석탄 광산 금지 법안 필요” - 장관 명령으로 보호 중이나 언제든 해제 가능
CBC : 코브 런드 
오는 5월 29일 주 선거를 앞두고 앨버타의 유명 뮤지션 중 한 명인 코브 런드(Corb Lund)가 모든 후보들은 로키 산맥의 모든 곳에 석탄 광산이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법안을 제정하는데 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런드는 UCP 주정부에서 이스턴 슬로프(Eastern Slope)를 보호하는 정책을 철회한 뒤 석탄 채굴에 대해 가장 두드러진 반대를 보이고 있는 이들 중 하나이다. 6대째 앨버타에 거주하고 있는 런드는 제안됐던 광산 부지 중 한 곳의 하류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봄에 이 정책이 철회된 후 1년 이내에 앨버타 주의 서쪽 경계에는 수천 헥타르에 걸쳐 석탄 탐사가 이뤄졌으며, 이 같은 개발은 도시 환경 운동가와 소도시 시장, 컨츄리 음악가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결국 정부는 광산 개발에 대한 앨버타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위원회를 소집했다가 큰 반대를 마주하고 결국 물러났으며, 철회되었던 보호는 장관 명령에 의해 복원됐다.
런드는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해 왔으며, 주 선거 전에 이스턴 슬로프의 보호를 약속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드는 자신을 단호하게 비당파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완전한 초당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런드는 장관 명령 이후 가장 크게 알려졌던 석탄 프로젝트는 사라졌으나, 석탄 회사들은 여전히 앨버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보호는 현재 장관 명령으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UCP에서는 보호법을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장관 명령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야당인 NDP에서는 지난 회기에 이 같은 법안을 상정한 바 있으나 UCP에 의해 두 차례 추진이 좌절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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