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밴쿠버로 이민 와 회계사로 활동하던 문병옥씨가 최근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캘거리로 보금자리를 옮겼으며 지난주부터 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회계사 활동에 들어갔다. 본지에서는 문 회계사를 만나 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우선 본인 소개부터 부탁 드립니다.
학교 졸업 후 LG전자에서 근무를 하다가 공부가 좀더 필요하다고 느껴 1994년 미국으로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그때부터 96년까지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MBA(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하여서는 하나은행에 입사하여 이민오기 전까지 근무를 하였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외환딜러로 활동하다가 2000년부터 하나은행 상하이 지사 주재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를 하였습니다.
회계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준비하신 건 언제부터인지요?
미국에서 유학 당시 방학 때 시간이 남아서 무엇을 더 공부할까 구상해 보던 중에 회계 공부를 하면 앞으로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시작하여 미국 회계사(AICPA) 자격증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민 와서는 초기에 은행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이후 회계사가 저의 갈길임을 깨닫고 CGA자격증을 취득하고 회계사로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CGA는 캐나다 공인회계사인데, CGA만이 갖는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무보고는 개인이나 업주 분들이 원래 직접 해도 무방한 사항이므로 공인회계사가 아니라도 도와드릴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공인회계사는 우선 상장 및 비상장 법인의 감사보고서(Audit report) 를 작성할 수 있으며, 소규모기업이라도 은행이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준 감사(Review engagement) 보고서를 요구 받게 될 경우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제무재표라야 공신력을 갖게 됩니다. 또한 공인회계사가 세무보고서를 작성한 사업체들의 경우 국세청에게 좀더 신뢰성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비즈니스를 타민족 사람(Non-Korean)에게 매각할 경우에도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장부라면 더 믿음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세무보고 자료를 회계사나 타인이 정리만 해주는 것을 Compilation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정리해준 사람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게 됩니다.

회계사로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한 말씀?
우선, 각각의 고객 분들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Tax Planning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세금도 최대한 절감시키면서 효율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나가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중국 커뮤니티와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싶고요, 또한 사업도 중국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회계사 펌 회사를 세워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가족관계는
아내 이은주 그리고 10살 된 딸 수빈과 6살 된 아들 경민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