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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북미대표기업 Flair사 _특별 인터뷰
매출 6천만 불의 대기업으로 성장. 한국에서 매년 3천만불어치 수입
지난 11월 30일 모국서 열린 “제 46회 무역의 날” 행사장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플레어사의 서영철 대표 

지난 11월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사공일 무역협회장 및 관계자 천 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 46회 무역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캘거리내 가장 큰 한인기업이자 북미를 대표하는 한인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한 FLAIR(플레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플레어사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무역관련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은 벤쿠버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플레어사를 추천하게 되어 추진된 것으로 이후 벤쿠버 총영사관과 오타와 한국대사관의 심의를 거쳐 모국 정부에 추천서가 전달되었는데, 모국 정부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북미 총 4개의 동포기업에 상을 수여하였다. 이날 함께 수상한 북미 교포기업으로는 미국의 UNISOURCE AMERICA (대표 이남수), 한아름마트 그룹 (대표 권일연)과 멕시코의 DOOBALO S.A (대표 김성배)이며 플레어사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포상을 받았다.
매년 무역의 날 행사에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지식경제부장관상, 무역협회장상등이 수여 되는데 서영철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 모국과 캐나다의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토록 하겠다”며 수상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번 국무총리표창 수상을 계기로 플레어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김민식 기자)



1. 무역의 날 수상과 관련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부터 재외동포 부문 유공 포상에 대한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그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임직원들, 그리고 한국의 협력업체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 공적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Flair Flexible Packaging Corp.은 1992년 설립되었으며 2009년 예상매출 6천만불 규모의 연포장 전문 업체입니다. 초기에는 영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중시한 고객만족형 마케팅 업체로 출발하게 되었으나, 이는 곧 품질보다는 가격경쟁만을 우선하는 비지니스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고, 가격을 통한 무한경쟁으로는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약 12년전부터 기술개발팀을 신설하여, 현재까지 연구개발과 품질안정화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북미시장은 전세계 연포장 산업의 각축장이며, 최신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합니다. 이에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국의 협력업체들과 더불어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한국 포장업계의 기술향상에 직결되는 값진 성과이자 보람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졌으며, 2009년 현재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3천만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3. Flair에 대한 소개, Flair만의 강점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현재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말씀해 주십시오.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약 130,000 SQFT 규모의 FLAIR본사에서는 R&D센터, 사무실, 생산시설 및 물류창고를 운용하고 있고, 구조적으로는Technical Support Group, Domestic Production, Design, Logistics, Procurement, IT, Marketing, HMR, Customer Service Group등이 있으며, 근무인원은 약 60여명 정도 됩니다. 특히, R&D센터는 포장소재 개발을 위한 GC/MASS, FT-IR/MICROSCOPE, DSC, MSA와 같은 최신 분석 기기 및 BURSTING TESTER(MOCON), INSTRON, HEAT SEAL TESTER, COF TESTER, LEAK TESTER, RETORT TESTER등 기타 물성시험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87,000 SQFT 규모의 미국 위스콘신 지사에는 13명의 직원들이 미국 중동부를 커버하고 있고, 그외 씨애틀, 밴쿠버, 몬트리올, 멕시코시티등지에 영업지사와 물류 창고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약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재 Flair사는 총23개의 한국 및 중국,일본내 협력업체들과 기술개발 및 거래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Unisource, Safeway, Gerber, General Mills, Nestle, Smucker’s, Wal-mart, Cargill, Lucerne, Parmalat등을 포함한 수많은 고객들을 위해서, 전세계 25개국의 1,000여개가 넘는 도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Flair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료 및 군수 분야에서도 수주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북미의 식품포장은 미국(FDA)과 캐나다(CFIA)의 까다로운 포장재 관련 규정과 식품위생법을 준수해야 하기에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신기술을 도입하여 북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게 됩니다.
Flair는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을 굴지의 모국기업에서 수십년간 근무하신 분들의 영입을 통해 꾸준히 보강하고 있으며, 2009년 부터는 자체적으로 1년과정 포장전문가 교육 프로그램(Packaging Training Program 1~3)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4. 서영철 대표님의 그 동안의 경력, 이력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설립 초기에는 북미시장에서 약 2천 8백여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유통회사인 SAFEWAY에 Chicken Bag에 대한 신포장 방법을 제안하고, 납품을 하게되면서 부터 안정적인 회사성장의 기반을 이루었으며, 이를 계기로 인쇄 및 합지(LAMINATION)된 제품 뿐 만아니라, 다층 공압출(MULTI-LAYER COEXTRUSION) BLOWN/CAST필름, DOUBLE BUBBLE공압출 필름분야 까지 연포장사업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저는 캘거리 국술원(한국 전통 무술)관장이며, 국술원은 현재 저의 제자들에 의해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 포장업계에 종사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나 애로사항 등도 많았을 텐데요…

처음에는 한국에 계신 협력업체분들의 북미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저의 한국내 포장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의 한계로 인해 서로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서툴던 모국어의 쓰임도 이제는 자신있고, 포장전문지식의 한계도 그동안 꾸준히 영업한 전문인력에 의해 극복하게 되었고, 막연하게 따라가던 길이 이제는 앞서 방향을 잡아가야 하는 입장이 되었구나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Flair매출의 많은 물량을 한국에서 수입 하다보니, 한국의 철도, 항만 파업등에 대해 노심초사 한 적도 있었으며, IMF당시 달러로 결재를 하여 협력업체에 많은 도움을 드린적도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16년 동안 꾸준히 변치않는 믿음으로 거래를 하여 주신 많은 한국 협력업체에 감사드립니다.






6. 향후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향후 세계의 포장시장은 무역자유화(FTA), 업체간 인수합병 및 플라스틱 재활용등 환경문제와 관련된 요인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북미 포장업체는 경제적 여건, 환경적 변화를 세밀히 분석하여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포장설계 및 기술력 향상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Flair의 역점목표 또한 신기술 집약형 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입니다. 연구와 개발없이는 북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경쟁력 강화는 기술력이 좌우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R/D에 집중 투자하여 북미 포장업계에서 한국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첨단 다층 공압출 기술이 접목된 Master Bag, Shrink Bag, 의료용, 군수용 특수포장의 영역확장등 미개척 분야를 개발하고 살려 나가는 것이 FLAIR가 최고의 연포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포장업계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폐사를 우리나라 대학 포장관련 학과 학생들이나 종사자들의 해외연수 현장으로 개방하여 산학협동을 통한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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