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전해오는 공원 숲 속의 향기를 음미하며 따스한 이 계절을 테니스와 함께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보다는 실력이 현격히(?) 못 미칠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테니스 황제 못지 않은 사람들이 캘거리에 있다.
지난 2008년 체력증진 및 회원간의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캘거리 한인 테니스협회 회원들이 그들이다. 2008년 김성일씨, 조남관씨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한인 테니스협회는 어느덧 40명의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친목단체로 무럭무럭 성장했다.
테니스를 통해 부족하기 쉬운 체력을 보강하고 회원들과 이런 저런 정담을 나누면서 답답한 일상을 잠시나마 털어버리고 싶은 한인들은 누구나 환영이다. 회비는 없다. 그저 테니스를 즐기겠다는 열정과 라켓만 있으면 누구든지 환영이다.
제대로 내려꽂은 스매시 한방이나 상대방을 피해서 패싱 샷을 성공시켰을 때의 쾌감은 강태공의 손맛만큼이나 짜릿하다. 테니스 실력이 좀 부족해도 상관없다. 테니스 동호회에서 마련한 초보자를 위한 레슨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걸음 한 걸음 실력을 늘리면 된다. 모국에서 10년 이상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활동한 회원들이 많이 있기에 이들과 같이 싱그러운 코트 안에서 땀 흘리며 배우면 된다.
친선경기는 각자 테니스 실력에 맞게 3개 그룹으로 나눠 열리기 때문에 별 부담 없다. 테니스협회는 봄부터 가을시즌까지는 솔다이스파크 코트에서 모임을 가지며 겨울에는 실내코트를 임대해서 모임을 갖고 있다. 올 야외활동은 3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솔다이스파크에서 시작한다.
자세한 테니스모임 일정은 CN드림 게시판을 참조하시거나 김성일 회장(이메일 stevekim1209@hotmail.com) 에게 언제든지 문의하시면 된다
봄의 아지랑이가 솔솔 피어오르는 이 계절… 테니스로 활력을 되찾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