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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결 소위 (만나봅시다)
안예희 대위에 이어 앨버타주 두 번째 한인 장교 탄생
4년간의 힘들고 고된 사관학교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한결 소위가 지난 5월 18일 임관식 날 부모님 최정식, 유소은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9년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 와 학창시절을 보낸 최한결군(22세)이 4년 전 캐나다 사관학교(Royal Military College) 에 입학한 후 힘들고 고된 4년간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난 18일(금) 임관식을 통해 소위로 캐나다 장교로서의 그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본지에서는 사관학교가 위치해 있는 Kingston에 최 소위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졸업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최 소위의 아버지 최정식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 보면 사관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적잖은 데 정보부족으로 인해 입학이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 인터뷰 기사를 통해 좀더 많은 한인학생들이 사관학교에 관심을 갖고 입학이 많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끝으로 입학을 위해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이나 사회봉사 그리고 리더쉽등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식 기자)
사관학교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이 메일로 문의 해 달라고 최 소위는 말했는데 다만 당분간은 훈련소에 있어 이 메일 회신이 어렵다고 한다. (이 메일 주소 : s25301@rmc.ca)

Q. 우선 본인소개부터 부탁 드립니다.

A. 1999년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을 왔고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대표팀으로 활동했었고요, 한인축구협회에서 운영하던 조기축구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했었습니다. 가족으로는 부모님 최정식(세례명 : 프란치스코), 유소은(글라라)님과 동생(최한재)이 있으며 가족들은 현재 캘거리에 거주하며 한인천주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Q.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A. 평소 타인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ROTC(학사장교)출신의 아버님 친구분의 적극적인 권유와 더불어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다른 학교 입학이 확정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막판에 진로를 바꾸게 되어 별다른 준비도 없이 입학수속을 밝게 되었는데 아마도 평소 운동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하면서 여러 봉사활동을 한 것이 입학하는데 좋은 점수를 얻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Q. 사관학교 4년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A. 일단 고등학교 때까지 부모님 품에 있다가 혼자 생활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사관학교에서 불어도 배워야 하고 군대생활에 적응도 해야 했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사관학교 대표 축구선수로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연습과 대회출전일정까지 모두 소화해 내느라 밤을 새며 공부를 하는 등 바쁘면서도 고된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요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축구 할 때 만큼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Q. 사관학교에 한인학생들이 몇 명이나 있었나요?

A. 저랑 같은 학년에는 7명 정도, 학교 전체로는 28명정도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토론토나 밴쿠버 출신들이었고요. 입학 당시 안예희 대위가 4학년이었고 제가 소속된 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었는데 같은 캘거리 출신이라고 해서 안 대위는 저에게 좀더 신경도 써주고 저에게 잘 대해 주었습니다. 1학년 당시에도 느낀 거지만 안 대위는 자신의 일을 올바르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며 리더십에 카리스마도 있는 훌륭한 군인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저는 안 대위를 존경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제 병과가 보병이라 우선은 보병교육을 받게 되고요, 올해 말쯤 자대배치를 받을 것 같은데 우선은 부모님이 계신 캘거리쪽으로 지원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5년간은 의무복무기간을 채워야 할 것 같고요, 계속 군대 생황을 할지 사회로 나갈지는 차츰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는 포부인 남을 돕는 일이라며 군대든 사회든 있는 곳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캘거리에서 저를 아시는 분들과 도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한인성당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과 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리며 축구협회에서 저랑 같이 축구를 하면서 평소 라이드도 해주고 밥도 사주시면 저를 잘 보살펴 주셨던 축구 협회 선배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4년간의 사관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분들의 도움과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저는 이 모든 분들과 다 함께 학교를 졸업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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