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예수님의 문제 해결법
예수님의 문제 해결법 저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를 대하게 됩니다. 특별히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대하면서 그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오래 사귀던 친구들과 등을 돌리게 되고, 한 가족 안에서 형제들간에, 가까운 친척간에도 껄끄러운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에서도 서로 얼굴을 피하는 일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문제가 없을 수는 없고…… 어떻게 하면 그 많은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예수님으로 부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여러번 듣은 이야기입니다. 모두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계셨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워 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교회 지도자들이 구태여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온 것은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함이었습니다. “돌로 치세요!” 하면 사랑을 전하시던 예수님을 위선자로 낙인 찍기 위함이었고, “놓아 주세요!” 하면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자라고 손가락질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씀없이 몸을 굽혀서 손가락으로 땅에다가 무언가 쓰셨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답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신경질조로 다시 다구쳐 묻습니다. “어떻게 할까욧!” 예수님께서는 천천히 머리를 드시고 돌을 두손에 잔뜩 틀어쥐고 있던 주위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죄가 없는 사람들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세요” 그리고 다시 땅위에다 무언가 쓰고 계셨습니다. 살기등등했던 사람들은 하나하나 움켜줬던 돌을 떨어트리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마침내 예수님과 간음한 여인 둘만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요?” “……” “당신을 정죄하며 돌로 치려던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나요?” “네~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겠습니다” “……” “지금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마세요. 그리고 평안히 가세요” “……” 여인은 눈물을 흘리면 예수님께 절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문제해결 방법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도 예수님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면하신 문제는 세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교회 지도자들이 쳐놓은 덧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살기등등했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만과 독선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줄 것인가? 셋은 간음한 여인을 어떻게 하나님의 딸로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전에 목청부터 높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더 꼬이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 마음이 상해서 서로 등을 돌리고 다시 서로 마주치기를 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땅위에 글을 쓰시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문제해결을 위해 각자 나름대로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참다 참다 다구쳐 물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다구쳐 묻는 사람들에게 “여러분 중에 죄가 없는 사람들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세요” 하시고 다시 땅에다 글을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논쟁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옳고 그름을 각자 생각하고 결정하게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어떻습니까? 논리정연하게 이론을 전개해서 내가 옳고 상대방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상대방을 옴짝 달싹 못하게 묶어 놓고는 내가 이겼다고 쾌재를 부릅니다. 그런데 내가 이겼다고 쾌재를 부르는 순간,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종종 봅니다. 상대방이 이를 악물고 칼(?)을 갈면서 반격할 기회를 찾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점점 더 커질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두 사람만 남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왜 간음을 했느냐?” “몇번이나 간음을 했느냐?” “그게 얼마나 큰 죄인지 모르느냐?”등등 그 여인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마세요. 그리고 평안히 가세요” 예수님의 그 말씀에 여인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본인 자신이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셨습니다. 참 멋진 분이셨습니다! 문뜩 거의 30년 전에 토론토에 오셨던 김중기 목사님이 같은 본문을 가지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땅에다 글을 쓰셨는데 무엇이라고 쓰셨는지 아십니까?”였습니다. 저희들은 곰곰히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김목사님의 대답은 “이 죽일 놈들아! 여자 혼자 간음하는 걸 봤냐? 남자는 어디 가고 여자만 잡아와서 야단이냐?”였습니다. 그때 모두 “와하하”하고 웃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의미심장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저희들은 얼마나 많이 약자를 희생시킵니까? 예수님께서는 두번 땅에다 글을 쓰셨는데, 첫번째는 김중기 목사님의 말이 맞다고 치고, 두번째는 무엇이라고 쓰셨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쓰셨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저 살기등등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사랑의 싹, 용서의 싹이 움트게 해 주십시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십시요. 이 여인을 용서해 주십시요.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죽어 마땅한 여인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도 하나님의 딸이 아닙니까? 이번 일을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이 여인의 삶이 바뀌게 해 주십시요” 예수님께서는 중보기도문을 쓰셨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가지의 문제를 모두 완전하게 해결하셨습니다. 더욱이 최악의 경우에 처해있던 여인의 삶을 바꾸셨습니다. 도무지 구제할 수 없었던 여인을 하나님의 딸로 만드셨습니다. 가슴이 후련합니다. 저는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아들들을 기를 때, 예수님의 문제 해결법을 터득했더라면 참 좋았을테데…… 저는 많은 경우에 아이들의 문제점이나 잘못을 조목조목 나열하고 하나씩 꼭꼭 찍어서 설명해주고 본인들이 입으로 잘못을 시인하게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한심했다고, 너무했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고 저는 정말 괜챦은 애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마지 못해 대답은 했지만 그 속이 어땠을까? 그때 저의 모습은 마치 지독한 심문의 과정을 통해서 억지 자백을 받아 내고 미소짓는 형사와 같았을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예수님의 문제 해결법을 좀 더 일찍 터득했더라면 참 좋았을테데…… 이젠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뒷북을 치는게 저의 특기인 모양입니다!

기사 등록일: 2005-12-0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