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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관리_금융 컬럼_11
안녕하세요? 박찬중입니다.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한 최소한의 자산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캐나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지요. 저축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Q. 캐나다에서 왜 저축을 해야하죠? 사는 것도 빠듯한데 나라에서 책임져주는거 아닌가요? A. 먼저 왜 미래를 위해 재정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캐나다는 복지국가라서 노후를 다 책임져주는데 미래를 위해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현재 내고 계시는 고율의 세금이 본인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베이비붐 세대(1946-66년)의 은퇴가 다가옴에 따라 캐나다의 노인인구는 전체의 1/3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지금 내고 계시는 CPP는 적립하여 두었다가 본인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노년층에 연금으로 지급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보조금은 점점 줄어들 예정이고 퇴직하고 싶어도 생계를 위해 정년인 70세까지 일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입니다(정년을 70세로 늘인 것은 연금을 대폭 삭감하기 위한 정책적 의도입니다).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100세까지 사는 것이 보편화된다고 하는데 은퇴이후의 생활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캐나다에서는 고소득층(연소득 10만불이상)이 전체인구의 2%에 불과하고 부자로 은퇴하는 경우는 1%, 67%는 파산지경인 상태로 은퇴한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자유(생활비로부터의 자유)를 누리려면 매월 얼마정도가 필요할까요? 현재 기준으로 매월 3천불 정도가 필요하다고 할 때 연수익율을 5%로 가정시 65만불이라는 거금을 금융권에 예치해두셔야 가능한 금액일 겁니다. 72의 법칙을 응용해 지금의 물가수준의 두배가 되는 시점을 계산해보면 24년이 걸립니다(인플레이션율 3%가정). 그렇다면 20년후 평범한 가장이 은퇴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위해 필요한 자금은 무려 100만불 이상이 될 것입니다. 큰 유산을 물려받거나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한 어떻게 그 많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1불이 세금없이 매년 2배씩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20년후 105만불 정도가 됩니다만 매년 35%의 세금을 물었을 때는 2만불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세여부에 따라 무려 100만불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시간경과에 따른 비과세와 복리효과의 힘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이 발견한 수학적인 원리중에 가장 놀라운 것은 복리(Compounding)개념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것이 효율적인 재정관리의 첫걸음입니다. 구체적인 예를들어 20년전부터 월 250불을 저축했다면 지금은 70만불이 되었을 것입니다(원금은 75천불에 불과). 캐나다가 세율이 높기는 하지만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많이 아시는 대로 RRSP, RESP등은 선택항목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용하셔야 할 제도입니다. 생활비에서 부채비중이 많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악성부채를 먼저 줄이시면서 합법적인 절세방안과 투자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캘거리의 부동산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부동산에 편중되게 자산을 운용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만 캐네디언들의 패턴을 보면 부동산과 금융자산,기타 현금성자산등 자산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성합니다. OECD 국가중 많은 국가들이 이미 부동산 급등과 붕괴를 경험했고 장기적인 출산율저하, 노인인구 증가는 지금과 다른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있었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투자의 달인 워렌 버펫이 투자사업을 시작할 무렵인 1956년 어느 날, 비치 넛이라는 이웃을 초대한 저녁 자리에서였습니다. 그는 불쑥 회사의 중역으로 있던 그 젊은 이웃에게 "당신은 자신의 미래와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하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 점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던 그는 "그저 현재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 되지 않겠습니까?"하자 워렌은 간단히 "그렇다면 5천 달러 정도를 미래를 위해 투자해 보시지요."하고 권했답니다. 당시의 5천 달러면 현재 가치로 4~5만 달러쯤 되는데다 그 이웃의 눈에 워렌이 별 직업도 없이 집에 앉아 투자 운운하는 것이 미덥지 못했는지 그 제안을 거절했답니다. 그 후 40년이 지나는 동안 워렌을 통한 투자금은 꾸준히 연평균 26.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당시의 5천 달러가 10년 뒤엔 5만 달러가 되고 또 10년이 지나자 55만 달러가 되고 40년째가 되어서는 무려 6천만 달러가 되었답니다. 만약 같은 수익률로 계산해서 10년이 더 지나게 된다면 6억 달러가 넘게 되지요. 워렌의 이웃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 워렌에게 그 돈을 맡겼더라면 지금쯤 대학교 하나쯤은 갖고 있을텐데 그때 이후로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모르겠군요."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5/2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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