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써리나의 분가 _ 목향 이명희 (한국문인협회 앨버타 지부)
목향 이명희 (시인/평론가 , 캘거리)
 
그때는

독선이 아니면

비행기를 탈 수 없었어요.



엄마, 아버지

팔자 주름과 백발의 눈물 대신

기억 상실증에 걸려주세요



타작을 놓쳤으니

저를 볼모로 잡아 주세요



백야 때문인가요?

시어머니의 그늘이 길기만 합니다.



이곳은 토네이도가 심해요

우리 집을 파괴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몽타주를 만들 거예요

타이어도 갈아야겠어요.



행성에 갇힌 아이들을 찾으러 가야 해요



큰애야, 그만 약을 끊자

엄마보다 캡슐 속이 따뜻해요

둘째야, 울음을 멈추자

누가 손을 잡고 안 놔줘요

막내야, 너는 왜?



시름의 벌집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자기야, 거미줄을 끊어 줘요



남편이 어머니와 줄다리기만 합니다

아버님의 심판은 공정하지 않아요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지났어요.



‘산 입에 거미줄 치지 않아요.’



처방전을 받고 용기가 생겼어요



소심한 남편과 땅을 밟은 아이들이

새로 산 식탁에서 웃고 있네요



저는 진화하고 있어요.




*시작 노트-홍콩에서 온 써리나의 시집살이와 탈출기


기사 등록일: 2025-02-02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정부, 내일부터 껑충 오를 미국..
  (CN 주말 단신) 캐나다 정부..
  (1보) 트럼프, 결국 캐나다 ..
  50년 동안 캘거리 인근서 숨어..
  앨버타 주민 “승객 열차 네트워..
  트럼프가 쏘아올린 ‘관세 전쟁’..
  앨버타-BC에 걸친 4,700만..
  시의회, 라이드 쉐어 회사 운행..
  (Updated) 트럼프, 4일부터 ..
  주정부 공지) 핸드폰으로 건강정..
댓글 달린 뉴스
  속보) 캘거리서 중고물품 거래 .. +1
  중고물품 거래 탈취 강도범들 검.. +1
  주정부, 월 정액 차일드케어 수.. +4
  주정부, 취업 가능 장애인 지원.. +1
  주정부 공지) 장애인 주민들의 .. +1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67 _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