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단식은 만병을 근치 하는 비법, 심신을 개조하는 최고의 수단으로서 만인에게 인식되고 권장되어 왔다...... "인간의 몸은 안전하게 단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Dr. Fuhrman
명현현상은 단식 중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반응들로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되지만 처음 단식하는 사람들은 당황하여 단식을 중단하게 되는 예가 종종 있다. 어렵게 한 좋은 기회를 명현 현상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중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명현 반응 소변의 혼탁(노랗다 못해 붉고 검다) 노폐물이 배설되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소변 색이 된다. 농도도 진하고 색 또한 붉은 색을 띄게된다. 소변 색을 보면 몸이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단식 중에 몸은 정화과정을 통하여 몸의 조직 내에 쌓였던 노폐물을 여러 경로로 배출시키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 같은 맑은 소변이 나오며 성공적인 보식을 마치고 나면 평소에도 맑은 소변을 보게 된다. 신장의 기능이 좋아졌다는 증거이다.
입 냄새, 설태(舌苔)의 발생 독소나 노폐물의 배설현상이다. 특히 담배를 피우던 사람의 경우 매일 아침 시커먼 침을 뱉어내게 될 것이며 위장이 나쁜 사람에게 설태가 특히 심하다. 조심하여 양치질을 하고 5일이 넘어가면 서서히 맑고 깨끗한 침이 느껴진다.
피부 발진, 가려움, 눈곱, 등이나 넓적다리, 팔, 엉덩이 등에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긁지 말고 죽염 물이나 오존수로 닦고 그냥 내 내버려두면 저절로 없어진다.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발진과 가려움증은 피부를 통한 제독과정이다. 간장의 해독작용과 피부의 배설작용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장세척이나 커피관장으로 해독작용을 돕고 사우나를 통해 제독을 돕는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죽염과 꿀을 동량으로 개어서 마사지한다.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만 없다면 이 방법이 아주 효과적이다. 주로 오랜 기간 약을 복용했거나 피부질환, 간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반응-때가 아닌 심한 월경 양도 많고 냄새도 고약하며 색도 검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쁜 정체된 혈액이 나오는 것이다. 폐경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단식기간 중에 월경을 다시 하는 수가 있으며 또한 평소 불임증의 여성이 단식을 통하여 몸이 정화된 후에 잉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체중, 체온감소, 맥박감소 하루 평균 0.5Kg의 체중감량이 있다고 보면 된다. 단식 중 운동을 많이 하면 조금 더 줄게된다. 체중 감소와 함께 체온도 약간 내려가며 맥박의 숫자도 내려가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꾸준한 보조운동과 산책, 등산 등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 몸은 스스로를 정화하는 힘을 발휘한다.
그 밖의 다양한 반응들 머리에 두통이 있다든가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는 경우도 있다. 몸의 쌓인 독이 많을수록 심하다. 오슬오슬 춥기도 하며 입술의 살갗이 한 꺼풀 벗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증상은 신체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과정이다. 편안한 마음과 인내로 넘겨야 한다. 노폐물의 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심한 반응을 나타낸다.
기타 반응 질병이 오래된 경우 명현이 심하게 나타난다. 수족이나 관절에 신경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축농증일 경우 고름이 흐르고 두통이 생긴다. 전에 없었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더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옛날의 병이 재발되고, 다친 곳이 다시 아프다. 위장환자에게 구토와 메스꺼움이 나타나다. 특히 위장하수(위가 늘어진 병)의 경우 단식 중기에 구토가 나타난다. 명현반응이 심할 경우 단식 중인 사람은 당황하거나 주위의 권유로 병원을 찾게 되고 응급조치를 받는데 주사를 맞을 경우 쇼크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단식을 알고 있는 의사의 도움이 좋다. 토기가 심하면 단식을 일단 중지하고 미음을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산책 또는 운동을 하고 이를 닦거나 면도를 해서는 안 된다.
특이반응 뿌리깊은 병이 있거나 매우 쇠약한 환자 위장병이 극히 심한 환자 "단식이 만병통치"의 수단은 아니다. 체질적으로 단식이 어려운 경우 피해야 한다. 심한 중환자는 특이 반응에 조심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
명현반응 대책 명현반응은 인체가 제독 과정 중 일어나는 정상적인 병의 호전반응이다. 당황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장 청소나 커피관장같이 해독요법을 병행하면서 시간이 경과하면 낫는다.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명현반응과 그 처치 법은 다음과 같다.
자꾸 붓는다. 심장이나 신장이 약한 사람은 얼굴이나 다리가 부을 수 있다. 특히 신장이 약한 사람은 얼굴, 특히 눈 주위가 자주 붓고,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다리나 발등이 부을 수 있다. 이뇨제를 자주 복용해서 정상적인 신장기능이 약해진 사람들도 붓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계속 보식과 본 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만약에 병이 있어 곧 단식을 시작했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아 더 악화되는 일은 없다. 병이 진행하여 중병이 된 후에 단식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나서 고통스럽다. 오랫동안 약물을 써서 중태에 빠진 사람은 단식을 하게 되면 증상이 더 심했다가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하므로 병자는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명현반응이라 하여 병이 낫기 위한 자연양능의 작용으로,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으면 대처하기 어렵다. 단식 중에 고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쓰거나 아픔이 심하다고 주사를 맞으면 자연양능의 발현을 방해하여 질병치유를 저지한다. 증상은 곧 요법이라는 치병원리를 확신하지 못하면 병은 고칠 수 없다. 단식기간의 초기에는 힘이 없고 가장 견디기 힘들지만 단식이 4일을 넘어가면서 몸은 가벼워지고 몸은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목욕을 하고 나면 날아갈 듯이 가볍다. 1주일정도의 단식은 사무직의 직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다음호에 계속 정한의원 원장 정기용 제공 (403) 263-8854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2/1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