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의회에서 공공장소의 전자담배 사용 금지를 검토하게 된다.
지난 9일, 캘거리 커뮤니티 및 보호 서비스 위원회 시의원들은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전자담배도 금지하자는 제안에 투표를 통해 찬성을 표시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캘거리 시장이 앨버타 보건부 장관에게 주 전역의 전자담배 규제 검토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 의견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직장과 공공건물, 놀이터, 레스토랑과 패티오를 포함한 술집, 버스 정류장과 LRT 정거장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이 금지된다. 그리고 이를 어길 시에는 $100~ $200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캐나다에서는 노바 스코샤 주가 유일하게 주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 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레드 디어와 콜드 레이크, 밴쿠버에서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 전자 담배 사용을 금지 중이다.
공공장소의 전자담배 사용 금지 제안은 오는 6월 29일 시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만약 통과하면 이르면 7월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캘거리 시의원들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의하면 설문 응답자중 70%는 공공장소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에 반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