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헤럴드)
2015년 전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 “10대 베스트셀링카”에서 승용차 판매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SUV 등 다용도 차량(utility vehicles)으로의 쏠림현상이 크게 부각되었다. 전반기 6개월간 총 993,72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에 비해 2.6% 증가를 보였다. 이 중 6.3%의 중가는 트럭판매에 기인한 것이었으며, 2.4% 하락한 승용차와 대조를 보였다. 현재까지 올해 10대 베스트셀링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들을 살펴보자.
10: 토요타 RAV4 – 2014년도에 비해 26.4%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면서 탑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소형크로스오버 차종에서 꾸준하게 탑10의 자리를 지켜왔던 마츠다3가 18,513대로 11.1% 감소하여 12위로 밀려난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9: 닷지 크랜드 캐러밴 –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2번째로 제일 많이 팔리는 차종으로 21,483대 팔렸다. 그러나 이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1% 밑도는 수치로서 2014년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미니밴에 대한 인기가 급속히 시들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8: 쉐보레 실버라도 – 작년에 비해 13.8% 증가한21,673대 팔렸다. GM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가 2008년 이후 트럭이 가장 많이 팔린 해이며, 그 중 쉐보레는 캐나다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트럭 브랜드로 알려졌다.
7: 현대 엘란트라 – 캐나다에서 현대의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22,350대 팔렸다. 그러나 이는 전년에 비해 17% 감소, 사상 처음으로 토요타 코롤라에 순위경쟁에서 밀려 작년 5위에서 두 단계 밀려났다.
6: 포드 이스케이프 – 포드의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서 전년도에 비해 6.8% 감소, 23,598대 팔렸으나 소형 크로스오버로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5: 토요타 코롤라 – 탑10 소형차 중에서 유일하게 판매 대수 증가를 보인 차종으로 총 25,798대 팔려 두 단계 순위 상승했다. 실내공간이 널찍한 소형차로 자리매김하려는 토요타의 지속적인 시장전략의 결과로 해석된다.
4: GMC 시에라 – 25,846대 팔렸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3% 증가한 실적으로 4단계 수직 상승했다.
3: 혼다 시빅 -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캐나다의 가장 인기 있는 승용차 브랜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으나 올해 3.6% 감소하여 29,589대 판매실적을 보였다.
2: 닷지 램 픽업트럭 – 47,010대 팔렸다.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모든 차종에서의 총 판매 대수 147,946의 1/3을 차지, 인기 급상승을 보여주며 7% 성장을 기록했다.
1: 포드 F-시리즈 – 58,318대 팔렸으며, F-150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탑10중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작년에 비해 5.1% 떨어진 수치로, 인기몰이 중인 램 픽업트럭과의 하반기 불꽃 튀는 경쟁이 주목된다. (장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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