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캘거리 시의 서비스 대표번호인 311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혜택을 보는 곳은 대부분 도심 Inner City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11 서비스 요청 전화를 분석한 캘거리 시의 자료에 따르면 렌프루, 다운타운과 벨트라인, 크레슨트 하이츠 지역이 포함된 Inner City의 Ward 7,8,9가 311서비스 요청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치우기, 낙서 지우기 등 사소한 서비스에서 제설 작업 요청까지 캘거리 시의 행정력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다.
Ward 9 지역구 시의원 지안 카를로 카라 씨는 “이너 시티 주민들의 생활 환경 상 311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운타운을 비롯한 도심 중앙의 지역들은 다른 지역들보다 갈등과 분쟁이 첨예하고 주민들은 주저 없이 311서비스를 요청하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분석했다.
도심 내부 지역 이외에서 311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는 보우니스, 알타도어, 힐허스트 등 신규 커뮤이티와 주민의 연령이 고령층이 곳에서도 많이 나타났다. 특히,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곳은 신속 다이얼 장치로 인해 버튼 하나로 311서비스에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1 서비스 요청 내용으로는 대부분 제설, 쓰레기 청소, 교통 문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커뮤니티는 재산세 문의가 많았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Ward 7,8,9지역에서는 교통, 소음, 이웃간 분쟁 해결 요청 등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도심 내부 지역과 일부 지역에서 311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캘거리 시의 행정력이 특정지역에 집중될 경우 시민들의 세금 사용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도심 지역에서 311서비스를 독점하는 경향은 기타 외곽 지역 주민들의 시 서비스 접근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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