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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관광객들,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지 마세요!
국립공원, 장기적인 전략 세울 것
 



밴프 국립공원의 공식 대변인은 음식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하는 야생 동물들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 및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광객들이 야생동물을 멀리서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가깝고 완벽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음식물로 야생 동물을 유도하는 것이 이와 같은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야생동물 부서의 직원은 캠프장에서 사람들에게 접근해 먹이를 찾던 한 마리의 늑대와 그 새끼들을 죽여야만 했다. 밴프 국립 공원 자원 보존 매니저인 빌 헌트는 “캐나다 산림청 내에서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림청의 이 같은 대응은 최근에 허용되지 않은 곳에서의 캠핑과 캠핑장 청소문제, 야생동물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는 것 등과 연관된 사건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헌트는 “이 모든 것은 단기적 해결 전략이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전략의 필요성도 느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장기전 전략은 야생 동물 전문가들이 동물들이 음식물에 접근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전에 동물들을 생태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전략은 또한 음식물 및 쓰레기 관리와 방문객들에 대해 사진 촬영 및 주의사항을 인지시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헌트는 “많은 사람들이 야생 동물을 보기 위해 밴프를 찾는데, 이는 처음 밴프를 방문해 야생동물을 본 적이 없는 관광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근접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접근하는 지역 주민들을 포함하고 있다. 헌트는 이 같은 문제가 공원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문제지만 이것이 보우 밸리 늑대 무리에 관련된 요소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보우 밸리 지역의 늑대 무리에 비해 다른 늑대 무리는 이 같은 문제가 별로 없는 편이다. 다만 이 지역의 늑대 무리들이 방문객들에게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고 관찰된 무리인 것임에는 틀림없다.”라고 전했다.
보우 밸리 지역의 전문 사진가인 존 매리엇은 “작품 활동은 해오는 동안 야생동물 사진가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들어본 일이 없다.”라며,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윤리적인 사진작가가 할 행동이 아니라고 전했다. 매리엇은 국립 공원이 야생 동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지만, 안전거리 유지나 차에서 관찰할 것, 음식물을 미끼로 사용하지 말 것, 사진 촬영에 제한 시간을 둘 것 등의 규칙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매리엇은 “몇 년 전에 관광을 하던 사진작가가 야생동물이 사는 굴로 들어갔던 사건이 있었다. 지역의 다른 사진작가가 이를 잡아 신고했지만 국립공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며, “만약 누군가가 그리즐리 곰과 20피트 떨어진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다면 공원 측은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헌트는 전문 사진작가들 사이의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작가들이 있는가 하면, 또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있다. 만약 누군가가 동물에 가까이 접근하고 그만한 열정이 있다면, 그 작가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이 같은 행동을 하지만, 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라고 말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헌트는 국립공원이 사진작가들과 함께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작가들이 야생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영향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들은 함께 이것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궁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리엇도 이에 동의하며 이로써 건강한 야생동물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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