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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기자) 앨버타 주정부에서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의 독립적인 1차 진료를 허가한 이후, 11월 12일 기준으로 33명의 전문 간호사가 의사의 감독 없이 환자를 진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이를 위해 67개의 신청서가 접수되어 56개가 허가된 상태이며, 내년에는 50명의 전문 간호사가 추가로 단독적인 1차 진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료 중인 33명의 전문 간호사들은 12명이 캘거리, 5명이 에드먼튼, 6명이 중부, 3명이 북부, 7명이 남부로 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상태다.
그리고 보건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신청서가 허가된 모든 전문 간호사들이 최대로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면 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앨버타 인구는 몇 년 사이에 30만명 증가했으며, 가정의가 없는 앨버타 주민들의 숫자는 60만~80만 가량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은퇴하거나 지역을 떠나는 가정의들이 늘어나며 결국 급성 진료 시스템에 압박이 커지게 됐다.
이에 대해 앨버타 전문 간호사 연합의 회장 제니퍼 매도르는 전문 간호사들의 1차 진료로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이 줄어들며, 이것이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도르는 내년부터는 더 많은 주민들이 전문 간호사를 통해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다양한 의료 환경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전문 간호사 1차 진료 프로그램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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