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심장병이나 암 발병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Type 2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존에 발표된 커피와 관련된 연구들 즉, 심장병, 암,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들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에서 약 4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한 이 결과는 주요 만성질환과 관련해 건강한 성인에게는 커피가 해로운 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2,000여 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 식사습관, 운동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2,3년 주기로 대상자들의 심장질환, 당뇨, 암 등 질병의 발생이나 질병의 악화 등을 추적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나 마시지 않는 사람 모두 한 결과 질병의 악화 등에는 별다를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8,689명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 중 871명이 만성질환을 가지게 되었으며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12,137명 중 1,124명이 또한 만성 질환을 가지게 되어 양쪽 집단 모두 약 10%의 만성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비슷한 발병률을 보였다. 또한, 커피가 type 2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기존의 주장에 대해서도 체중이나 흡연 등의 습관이 미치는 영향이 크며 커피는 당뇨병을 악화시키거나 발병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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