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권은 전세계 199개국 가운데 185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가장 파워있는 여권 7위에 올랐다.
여행정보 데이터베이스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헨리여권지수(The 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캐나다는 그리스와 함께 7위 그룹에 속해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헨리여권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에 따라 전 세계 모든 여권의 순위를 매기는 독창적이고 권위있는 지수로 알려져 있다. 헨리 앤 파트너스 연구팀이 IATA 데이터를 개선해 매년 분기별로 전 세계 국가의 여권 파워 랭킹을 선정하고 있다.
캐나다 여권은 올해 1분기에 8위에 올랐으나 이번 3분기에는 한 단계 내려갔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와 함께 3위 그룹에 있다. 이들 여권은 전 세계 189개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일본 여권은 지난해 파워 랭킹 1위였고 한국은 2위였는데 올해 모두 순위가 밀렸다.
여권 파워 랭킹 1위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192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2위 그룹에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있는데 이들 여권 소지자는 190개국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미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184개국으로 파워 랭킹은 8위다.
북한 여권 소지자의 경우 39개국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97위를 차지했다.
여권 파워 랭킹이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다. 103위를 차지했는데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단지 27개국만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도 최하위권으로 각각 100위~102위를 차지했다. (안영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