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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기자) 두 개의 프로젝트 비용에 대해 앨버타주의 유틸리티 감시 기관을 오도한 혐의로 ATCO Electric에서 3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ATCO는 미실현 요금 인상에 대한 400만 달러의 환불에도 합의했으며, 이는 현재 앨버타 유틸리티 위원회(AUC)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AUC가 발표한 동의된 진술서에 의하면 ATCO Electric은 전기사업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했으며, 위반 사항은 2013년과 2017년 사이의 두 건의 거래에 대한 것이 된다. ATCO는 유틸리티 비용을 책정하기 위한 지출을 허위로 표시했으며, 한 사례에서는 비용이 발생하기 전 3년 전에 이 비용을 보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앨버타 소비자들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비용을 ATCO에 보상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마주하며 회사에 이득을 가져다주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ATCO에서는 앨버타 비버 리버 지역의 작업 캠프에서 지불한 객실 수를 과장해, 56,356박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숙박일수는 25,805박으로 드러났다. ATCO Electric은 비버 리버 캠프 문제와 관련해 솔직한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 역시 인정했다.
이제 AUC에서는 ATCO와 조사관의 합의가 공익에 부합하는지 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앞서 AUC에서는 2023년 4월, ATCO Electric이 재스퍼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송전선 건설에서 회수하려고 했던 비용에 대해 앨버타 전기 시스템 운영자에 약 1,600만 달러를 환불하고 3,1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최근의 ATCO 위반 행위들은 내부 고발자의 우려 제기 이후 밝혀진 것으로, ATCO는 이후 조사를 위해 Deloitte를 고용했고 그 결과를 AUC 조사관에게 넘겼다. 한편, ATCO 측은 AUC와 협력해 문제를 검토하고 해결하며 필요한 시정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앨버타 소비자 연합에서는 ATCO의 다음 요금 적용을 지켜볼 것이며, 약속을 이행하는지, 비용을 얼마나 완벽히 공개하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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