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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덱 시장, 대 주정부 투쟁 시사 - 정치평론가, “약화된 정치적 입지 전환시도”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지난 월요일 곤덱 시장이 캘거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대 주정부, 연방정부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장 소환 청원과 시 전역 개발을 위한 존 개정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정치적 비판에 직면한 곤덱 시장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곤덱 시장은 “내가 시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나선 것은 캘거리 시민을 위한 것이었다. 시장직에 대한 욕심이 아니다. 이 자리는 리더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비판에 당당히 맞서야 하며 어떤 고난이나 역경에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 캘거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캘거리를 위해 필요한 예산 지원을 줄이고 있는 주정부와 연방정부를 상대로 강경하게 투쟁할 것을 공약했다. 곤덱 시장은 “주정부는 캘거리 시 예산의 거의 10%에 해당되는 4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줄이고 있다. 반대로 주정부는 캘거리 시민들로부터 엄청난 소득세를 거두어 가고 있다. 캘거리 시민들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주정부의 세수를 부담하는 캘거리 시민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즉각 멈추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곤덱 시장에 이렇게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그린라인 LRT 예산지워 취소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감축이 자리하고 있다.

그녀는 “캘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증하는 인구유입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곤덱 시장은 “하루 250명이 캘거리로 이주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캘거리의 인구는 2백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캘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캘거리 시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 앨버타 경제활동의 중심역할, 다운타운 활성화 등을 꼽으며 이런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재확인했다.
특히, 물가상승에 따른 심각한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캘거리 시민들을 위한 삶의 질 확보와 삶의 적정성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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