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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사, 파업 한 발자국 가까워졌다 - 중재인 제안 거부, “학생 지원에 턱없이 부족”

CTV, ATA 회장 제이슨 실링  
(박연희 기자) 앨버타 교사들이 중재인이 제안한 단체 협약을 거부했다. 교사들은 학급 당 학생 수와 학생 지원,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앨버타 교사 연합(ATA)은 제안된 단체 협약안을 놓고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투표에는 역대 기록적인 숫자인 36,000명 가량이 참여했다. 그리고 그 결과 61.99%가 반대, 37.57%가 찬성표를 던졌다.

ATA의 회장 제이슨 실링은 이후 “이번 기록적인 투표율은 중재인이 내놓은 권고에 포함된 내용이 앨버타 전역의 교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교사들이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링은 현재 공교육은 위기이며, 학생들과 교실, 공교육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체 협약안이 거부된 이상 교사들은 이제 14일간 냉각 기간을 거쳐 파업 승인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것이 승인되면 정식 파업 투표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교사들은 120일 내에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

주정부와 교사들 사이의 협상은 올해 1월 중재 단계를 시작한 상태다. 재무부 네이트 호너 장관에 의하면 이번에 거부된 제안에는 4년간 임금 12% 인상, 혜택 개선, 주 전역의 동일한 지급 체계, 앨버타 북부 근무 수당 인상, 대체 교사 임금 최대 20% 인상 등이 포함됐었다. 이 밖에 주정부에서는 2025-26년도에 교실 개선을 위한 1억 2,500만 달러를 제안했다.

호너는 교사들이 중재자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실망을 표했다. 그러나 실링은 권고안은 오늘날 교사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을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실링은 앨버타의 학생 1명당 지원금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특히 도시의 학급 당 학생 수는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며, 영어를 배워야 하는 학생들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실링은 제안된 임금 인상도 교사들이 최근 몇 년간 겪은 임금 손실을 채울 수 없고,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링은 교사들이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으나, 시점은 예측할 수 없으며 여전히 추가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기사 등록일: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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