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에드먼튼에서 골프 티칭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영 씨를 만나 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에드먼튼에는 1996년 이민 와 현재 29년째 거주 중입니다. 그 동안 카운터 탑(부엌에 쓰는 상판 대리석 취급) 회사를 20여년 운영해오다가 3년전 문을 닫고 동종업체에 취업해 3년간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최근 은퇴를 했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그렇게 일을 하는 와중에서도 틈틈이 골프는 물론 축구, 수영, 볼링 등 즐겨오다가 골프에 매료되어 좀더 열심히 노력해 2017년 티칭프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어요.


골프는 언제부터 치셨나요?
20년전부터 시작은 했으나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0년전입니다. 남을 지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해서 티칭프로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죠.

CPGA 자격증은 어떤 것인가요?
기존 티칭프로들 중에서 실력이 더 나은 사람들을 위해 앞에 캐나다 C를 따서 CPGA라는 자격증이 있는데요 이 자격증이 있는 티칭프로는 선수로서의 자격도 부여 받으므로 언제든 투어프로로 대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KPGA티칭 프로이면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죠.

앞으로 프로대회에 참가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50세 이상을 위한 시니어 프로대회가 있어 여기에 출전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투어프로가 되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그것보다는 티칭프로에 집중하려고 해요.

주로 지도는 어디서 하시나요?
겨울에는 인도어 스크린 골프에서 하구요, 여름에는 필드 레슨을 주로 합니다.

귀하만의 특별한 지도 방법이 있다면?
우선 첫 째 목표로 골프에 재미를 붙여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심어주고요. 이런 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 못 치면 계속 주눅이 들어 움츠려 들게 마련이거든요.
골프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일단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재미가 있으면 연습도 하고 레슨도 받고..그러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되므로 재미가 더 붙고, 또 연습, 레슨도 더 하게 되고요. 선순환 일어나게 되는 거죠.
이민 와서 정착하고 사느라 많이들 힘드신데 쉬는 시간만큼이라도 힐링이 될 수 있는 걸 찾으면 좋은데 골프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골프는 인생과 같다고들 많이 말합니다. 18홀을 돌면서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모두 맛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의미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분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골프는 초보 입장에서 보면 몇 회정도 배워야 할까요?
초보를 벗어나고도 꾸준하고 틈틈이 레슨을 받는 게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처음 10회 정도는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윙할 수 있는 정도는 해드려요. 물론 10회도 짧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면도 생각안할 수 없으니까요.

좋은 티칭프로라면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레슨 받는 학생들을 보면 나이도 다르고 신체적으로 다 달라요. 힘의 근력, 유연성. 조건이 다 다르죠. 같은 이론을 지도해도 각각의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게 다 달라요. 그래서 여러 가지 동작과 방법들을 다양하게 각각에 맞게 접목시켜야 해요. 강사 입장에서는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김동영 티칭프로 연락처
전화 : 780-916-0161
카톡 아이디 : DYgolf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