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로터리 국제 대회 캘거리에서 열린다 -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되는 국제적 이벤트
Rotary Calgary 2025
(이남경 기자) 2025년 6월, 15,000명 이상의 로터리 회원들이 캘거리에 모이면서 지역 경제에 8천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밝혔다. 캘거리 시장인 죠티 곤덱은 “이건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우리 BMO 센터 확장 이후 가장 큰 컨벤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사는 우리 지역 경제에 8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로터리 국제 대회는 전 세계 120개국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다. 로터리 개최 조직위원회의 공동 의장인 마크 스타랫은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이번 행사가 상당한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건 항공편, 호텔, 음식점 등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 도시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멋진 기회이다.”라고 설명했다.
로터리는 평화, 개발, 교육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다. 이 조직은 1905년 폴 해리스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우정을 쌓기 위해 전문직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창립했다. 이후 다양한 사명을 수행해왔으며, 특히 여러 단체와 협력해 소아마비 근절을 목표로 한 캠페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곤덱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모의 글로벌 행사를 캘거리에 유치하겠다는 상상은 거의 10년 전 우리가 입찰서를 제출했을 때부터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의 유치는 치열한 경쟁을 수반했으며, 로터리는 10개 도시 중 향후 3년간의 개최지를 선정했다. 로터리 행사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이다.
로터리 회원들은 이 조직이 정치적인 성격을 갖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현재는 국제 원조, 백신 접종, 교육 등 로터리의 많은 목표가 세계적으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다. 브린 스타일스 캘거리 로터리 국제 대회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터리 회원들은 여전히 평화 증진이라는 사명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스는 “평화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갈등이나 폭력의 부재를 의미하는 부정적인 평화도 있고, 평화가 가능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긍정적인 평화도 있다. 로터리는 그 긍정적인 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논의가 점점 더 정치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욱 중요해졌다며, “G7 같은 고도로 정치적인 행사에서 로터리 같은 비정치적이고 풀뿌리 차원에서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조직으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