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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5월, 축제 열기 속 소음 걱정...시 "주민 불편 최소화" - 하키·마라톤·영화제 등 문화행사, 교통 혼잡과 소음 문제 우려도

시 당국 "대책 마련 및 관리 강화"

이달 8일붑터 맥스 벨 센터에서 '2025 센테니얼 컵'이 열린다. (자료=CityNews) 
(이정화 수습 기자) 캘거리 시민들이 5월의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행사 기간 중 교통 혼잡과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 하키부터 마라톤·콘서트까지 다양한 행사

캘거리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9일에는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딘 루이스의 콘서트가 그레이 이글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8일부터 18일에는 맥스 벨 센터에서 '2025 센테니얼 컵'이 개최된다. 캐나다 최고의 주니어 하키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많은 하키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24일과 25일에는 서부 캐나다 최대의 마라톤 대회인 서버스 캘거리 마라톤이 펼쳐진다. 5킬로미터(km)와 10km, 하프 마라톤, 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됐다. 수천 명의 참가자와 관중이 도심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23일부터 27일까지는 캘거리 블랙 필름 페스티벌이 다양한 영화 상영과 토론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조명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흑인 영화 제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문화적 포용성을 강조하는 영화제다.

■ 교통 혼잡 및 소음 우려...시 "대응 완료"

다채로운 행사가 다가오는 만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행사 기간 중 교통 혼잡과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특히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들은 주요 도로의 통제를 수반한다. 이는 일상적인 통근과 이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 야외 콘서트와 축제는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캘거리 시 당국도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행사 주최 측과 협력해 교통 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사전 공지를 통해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음 관리 기준 역시 엄격히 적용해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5월 행사들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워킹홀리데이로 캘거리에 거주 중인 A씨는 "여러 문화 행사를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직장인 B씨는 "행사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주부 C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아 좋지만 소음 문제는 아무래도 신경 쓰인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캘거리의 봄은 다양한 문화 행사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교통과 소음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공존한다. 시 당국과 행사 주최 측의 협력이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등록일: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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