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디나 힌쇼 박사
속보 79) 앨버타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8일, 3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리고 바이러스 보유자가 계속 늘어나며 이미 우려가 제기됐던 에드먼튼에 신규 확진자 266명이 추가됨에 따라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에드먼튼 지역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자발적 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8일 기준, 앨버타의 바이러스 보유자는 2,097명이며, 이 중 60%인 1,251명이 에드먼튼, 29%인 604명이 캘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 같은 에드먼튼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보유자는 지난주와 비교해 47% 증가한 것이며, 같은 기간 캘거리 지역의 보유자는 3%만 늘어난 것이 된다. 힌쇼는 캘거리 등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자발적 규제를 따를 것이 권고되나 우선 중점은 에드먼튼에 있다면서,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해 가족과 친목 모임은 15명 이내로 하고 직장 내에서는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면 계속 마스크를 착용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힌쇼는 에드먼튼 시민들은 만남을 갖는 그룹을 3개로 제한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가족과 학교, 스포츠 팀, 혹은 친목 단체 등 중 3개 그룹에만 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힌쇼는 에드먼튼의 상황은 아직 주정부에서 의무적 규제를 도입하기에는 이르지만, 더 엄격한 규제가 발생하기 전에 에드먼튼 시민들이 배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에드먼튼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는 최근 1에서 1.3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지역의 코로나 검사 중 양성 판정 비율도 4%로 상승한 상태다. 그리고 힌쇼에 의하면 바이러스를 보유한 에드먼튼 시민 중 11%는 증상을 보이는 도중에도 학교나 직장에 출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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