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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살인범, 형기 2년만에 보석 허가 -2017년 에드먼튼 주유소, 무단주유, 뺑소니 로 한인사망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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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에드먼튼 남서쪽 7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패스 가스 주유소에서 198달러 어치의 주유를 한 후 도주하는 상황에서 업주가 사망한 사건의 범인이 형기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보석 허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020년 9월 과실치사 혐의로 7년 형이 선고된 미첼 로버트 사이들로스키는 지난 3월 31일 6개월 간의 보석허가(Day Parole)를 얻었다. 캐나다 보석허가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낮 시간 동안 사회로 복귀해도 위협적이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법률을 준수하는 시민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피해자 가족들과 커뮤니티가 입은 충격은 절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피해자가 사망하고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우리 사회에 돌이키기 힘든 충격을 주었다”라고 적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 당시 가해자는 약물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석허가 결정이 내려진 것은 가해자가 일정한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고 약물관련 치료를 꾸준히 받은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석 조건에 따르면 가해자는 알코올과 약물에 대한 접근과 운전,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과의 접촉도 금지된다. 가해자의 보석허가 소식에 피해자 가족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피해자 가족 중의 한 명은 “그 날 이후 우리 가족들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우리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었다. 가해자가 형을 완전히 치러기전에 일상생활로 돌아 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이후 어렵게 주유소를 운영하다 결국 매각하고 다른 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사이돌스키는 보석허가 심문에서 “가족들에게 돌이 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에 너무 미안하다. 절대 이런 결과를 원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반성의 사과를 전했다. 그는 2급살인으로 기소되었지만 과실치사와 뺑소니 혐의가 적용되어 7년 형을 선고 받았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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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2-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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