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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집콕, 장관은 해외여행 - 케니 주수상, “해당 장관에 대한 제재 없을 것”
NDP 노틀리, “UCP 위선적 행태,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
사진: 캘거리 헤럴드 
팬데믹 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보건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일부 UCP 내각 장관, 의원들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케니 주수상(사진)이 해외 여행 장관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징계나 제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 시민 사회의 여론 악화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케니 주수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레이시 알란 도시관계부 장관의 출국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즉시 귀국을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비서실장인 제이미 허커베이가 영국 여행 이후 미국을 경유해 캐나다로 돌아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UCP 캘거리-피전 지역구 타냐 퍼 캘거리-클라인 지역구 제레미 닉슨 의원 또한 지난 해 12월 외국 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타냐 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으며 닉슨 의원은 현재 화와이에 머물고 있으며 정부의 귀국 권고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앨버타로 돌아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 주수상은 내각 장관과 UCP 의원들의 해외 여행과 관련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사과를 했지만 해당 인사들에 대한 징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행위는 매우 심각한 실수이다. 정부 고위직과 의원들이 현 상황에서 해외 여행을 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 일반 시민들보다 높은 기준의 행동강령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의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과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케니 주수상의 발언에 대해 시민들과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NDP 레이첼 노틀리 리더는 “케니 주정부의 위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트레이시 알란 의원은 즉각 도시관계부 장관직 등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케니 주수상 또한 지난 해 12월 12일 이후 해외로 나간 모든 UCP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UCP 내각 장관과 의원들의 해외 여행은 앨버타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다.
마운트 로얄 대학 듀애인 브랫 교수는 “케니 주수상의 발언은 끓는 기름에 물을 붓는 격이다. 앨버타 시민들은 팬데믹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친지를 만나지 못하며 개인적인 생활을 희생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있는 장관과 의원들은 스스로 공중보건규제를 비웃으며 외유를 보냈다. 케니 주수상의 발언은 UCP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타격을 자초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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