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어나며 지난 6일 결국 주정부에서 보건규제를 즉시 1단계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소매점은 소방법에 따른 제한 인원의 15%만 입장시킬 수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도 1대 1 수업만 가능해 진다. 도서관은 7일부터 다시 문을 닫는다. 이 밖에 레스토랑과 술집 등은 며칠 동안의 준비 후 9일 정오부터 실내 다인-인(dine-in) 서비스가 중단되어야 하지만, 야외 패티오에서의 음식과 음료 섭취, 테이크아웃 및 배달은 계속 허가된다. 이외 미용실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영업가능하며 실내 체육시설은 1:1 수업만 가능하다.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지난 6일 오후, 이 같은 결정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 받기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영향을 입게 되는 사업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케니는 지금 코로나 확산 속도로는 4월 말에 평균 2천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입원환자는 1천명에 달하며 2차 유행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케니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에 따른 ‘The Path to Recovery’계획도 발표했으며, 5월 말로 기대되는 스테이지 1은 주민의 48%가 백신 접종을 마쳤을 때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부 규제는 유지되지만 모임의 인원 숫자 등 다른 규제는 완화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후 계획대로라면 주민의 64%가 접종을 마치는 6월 말에 페스티벌 등도 진행이 가능한 스테이지 2가 시작되며, 72%가 접종을 마친 스테이지 3은 마스크와 자가격리가 필요없는 완전한 회복 단계로 9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6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931명으로 이는 9,126건의 검사 중 10.2%의 양성률이다. 또한 앨버타 감염자는 10,80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4,604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드러났다. 이 밖에 6일 기준 앨버타에는 76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328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3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누적 사망자는 2,00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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