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살인사건 증가 - 올 해 현재까지 13건, 지난 해 동기 대비 두 배
에드먼튼의 살인사건이 현재까지 13건 발생해 지난 해 동기 7건에 비해 두 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 경찰 중대범죄 수사팀 브렌트 달사이드 형사는 “현재까지는 살인사건 증가에 대한 특별한 요인이나 이유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해 지금까지 발생한 살인사건들과의 연관관계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13건의 살인사건 중 가정 폭력과 연관된 사건은 없으며 1건은 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달사이드 형사는 “살인사건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조직 갱단과 연루된 살인 사건은 경우에는 해당 조직간의 암투나 경쟁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용의 대상을 특정하기가 일반 살인사건보다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 갱단의 범죄 활동을 억제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관련 범죄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살인 사건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년 간 에드먼튼에서 발생한 평균적인 살인사건 수는 35건이며 지난 해에는 3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 해 발생한 살인사건 중 4건은 총기, 다른 4건은 칼, 도검, 1건은 차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사건들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인 상황이어서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월별 집계에 따르면 1월 4건, 2월 1건, 3월 2건, 4월 2건, 5월 4건으로 나타났다. 희생자들은 1명이 여성이며 나머지는 모두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어린 희생자는 18세, 최고령 희생자는 56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재 13건 중 5건에 대해 기소를 진행 중이다. 3명에 대해서는 1급 살인죄, 다른 2명에 대해서는 2급 살인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 발생한 13번째 살인사건은 177스트리트, 81애비뉴의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56세의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25세 콜 앤더슨을 체포했으며 하고 2급 살인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