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캘거리를 덮친 많은 비가 대규모 홍수사태, 긴급대피 등의 비상사태를 발생시키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 그러나, 캘거리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부러진 나뭇가지에 의한 재산상의 피해 등이 발생하는 흔적을 남겼다. 캐나다 기상청은 지난 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폭우, 강풍 경보를 해제했다. 캘거리에는 폭우가 집중된 이틀간 약 7~80mm의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폭우와 함께 동반된 강풍은 시속 90킬로미터가 넘어 많은 지역에서 정전사태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당초 예상한 것보다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우려했던 대규모 홍수사태나 긴급대피 상황은 비켜났다. 엘보우 강의 수위가 정점에 달하면서 더 이상 높아지지 않았으며 보우강 또한 수요일 오후를 기점으로 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있다. CEMA 수 헨리 대장은 “위험한 순간은 지났지만 캘거리 시민들은 강에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강의 흐름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여전히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도심 곳곳에서는 강풍에 의해 부러진 나뭇가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캘거리 소방서는 지난 주 화, 수 이틀 간 약 2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 중 115건이 부러진 나뭇가지, 건설자재 등으로 인한 도로 막힘 관련 신고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엔멕스는 정전사태로 인해 약 8,863가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으며 모든 정전 사태는 수요일 정오를 기점으로 복귀되었다. 만약의 범람사태를 막기 위해 둑 보강작업에 들어 간 메모리얼 드라이브는 10ST. NW에서 에드먼튼 트레일 구간이 폐쇄되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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