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밴프 인근 선샤인 빌리지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던 15세 소년이 나무 표지판과 충돌해 사망했다. 선샤인 빌리지 대변인에 의하면 사건은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 무렵, Goat‘s Eye의 블랙 다이아몬드 활강로에서 발생했으며, 소년은 당시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다. 그리고 대변인은 사건은 여전히 조사 중이나 빨랐던 속도가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사건 발생 당시 날씨는 화창했다고 밝혔다. 이후 응급 구조대와 스키장 순찰대는 함께 소년을 산 아래로 옮겼으며, 그를 이송하기 위한 구조 헬리콥터도 출동됐으나 소년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소년은 미국 동부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이 아닌 보호자와 동반 중이었다. 그리고 선샤인 측은 이번 사고로 충돌 현장 등에 변경이 이뤄질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우리는 항상 더 활강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 선샤인 빌리지에서 이에 앞서 마지막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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