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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불…주민 대피령 - 통제 불능 상태, 주말에 5,500헥타르 태워...에드먼튼과 앨버타 북부 대기질 ‘위험 수준’
BC주도 산불로 수천 명 대피…소방국, “올해도 엘니뇨로 최악의 산불 시즌 맞을 듯”
Reuters : 포트 맥머레이 산불 화재 모습 
올들어 첫 대형 산불이 지난 주말에 발생했다.
금요일(10일) BC주와 앨버타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일요일인 12일에 1만 헥타르로 확산되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주 전역에 걸쳐 산불 연기로 대기질이 거의 ‘위험 수준’에 이르는 등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앨버타는 두 건의 산불이 극도로 심해 통제 불능 상태다. 포트 맥머레이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포함해 12일 오후 4시 현재 50건의 화재가 진행 중이다. 주말을 지나며 하루 밤 사이에 화재 면적이 3배로 늘어나 5,500헥타르로 확산됐다.
앨버타 북서부 그랜드 프레리 카운티에서 불타고 있는 다른 한 곳은 오후 1시 현재 약 1,400헥타르로 늘어났다.
소방 당국은 12일 산불 화재 상황을 업데이트를 하면서 현재 화재가 진압되고 있지만 기온이 급등하고 있어 화재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전선으로 쓰러지면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산불로 인해 Fort McMurray, Saprae Creek Estates에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산불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Gregoire Lake Estates 및 Rickards Landing Industrial Park도 대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포트 맥머레이는 지난 2016년에도 큰 화재가 발생해 1,600채의 주택과 기타 건물이 불에 탔고, 8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당시 산불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캐나다 환경부의 기상학자인 Heather Rombough에 따르면, 대형 산불로 인해 에드먼튼 지역과 그랜드 프레리(Grande Prairie) 및 피스 리버(Peace River)가 현재 최악의 대기 질을 보이고 있다. Rombough는 연기가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월요일(13일) 밤까지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하겠지만 앨버타 최북단 지역은 적어도 화요일까지 열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주 포트 넬슨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음날 두 배로 커져 4,136 헥타르를 태웠다. 이로 인해 노던 로키스 지방자치단체와 포트 넬슨 원주민 마을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포트 넬슨은 밴쿠버에서 약 1,600km 떨어진 BC의 북동쪽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지역 주민들이 공유한 온라인 영상과 사진에는 두꺼운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고 안개가 넓은 지역을 덮고 있다. 보건 당국은 포트 넬슨 종합병원을 추후 공지 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캐나다가 엘니뇨 기상 조건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봄과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캐나다가 또 다른 재앙적인 산불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작년에 캐나다는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겪었다. 6,600건이 넘는 산불이 1,500만 헥타르를 태웠는데, 이는 연 평균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소방관 8명이 사망하고 23만명이 집에서 대피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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