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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폭우와 우박으로 캘거리 국내선 터미널 폐쇄 - 어제 밤 캘거리 북부 지역에 큰 우박으로 주택, 차량 등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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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 기자) 어제(5일) 밤 캘거리에 강한 뇌우가 몰아치면서 큰 우박과 폭우가 쏟아져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앨버타는 이날 오후 7시 41분에 비상 경보에 이어 밤 11시께 심각한 폭풍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캘거리 북부 지역은 특히 극심한 악천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지역에 달걀 크기의 큰 우박이 내려 주택과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나무가지들이 꺾이고 차량의 창문이 깨지는 등 많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6일 아침 캘거리 경찰 대변인은 폭우와 우박으로 많은 재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주로 캘거리 북부 지역이 많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이미지와 영상에는 도시 여러 지역의 외벽, 창문, 채광창이 심하게 손상된 모습이 담겼으며 차량의 앞유리가 깨지고 차체가 움푹 들어간 장면도 보였다.

일부 사진에는 마치 눈 덮인 것처럼 우박이 잔디밭 전체를 덮은 모습이 나와 있다.

캘거리 시 교통 카메라에는 Deerfoot Trail-Stoney Trail 지하도와 캘거리 북부의 Stoney Trail을 따라 있는 지하도에서 폭풍을 피하려고 시도하는 차량이 모든 차선을 막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캘거리 노스웨스트에 거주하는 한인 P씨는 “어제 밤 큰 우박이 쏟아져 차고 앞에 세워둔 차량의 뒷유리창이 완전히 깨졌다”면서 “마당에 쏟아진 우박들이 눈처럼 쌓였고 큰 것은 야구공만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환경부(ECCC)에 따르면, 앨버타 퀸스타운 마을에는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고, 모스리 근처에는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 코크런도 캘거리처럼 달걀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고, 리알타와 스트래스모어에 쏟아진 우박은 골프공 크기였다.

환경부는 바람이 매우 강했다고 밝히며 틸리 근처에서 최대 돌풍이 시속 100km, 모스리 근처는 시속 93km, 다이아몬드 밸리는 시속 89km라고 보고했다.

5일 캘거리에 쏟아진 강우량은 52.7mm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같은 날짜의 이전 기록적인 강우량은 1962년의 29mm였다.

환경부는 Blackie 근처의 Foothills 카운티를 비롯해 Arrowwood, Herronton, Queenstown 근처의 Vulcan 카운티가 가장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라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캘거리 국제공항은 우박과 폭우의 영향으로 6일 오전 1시 국내선 터미널이 일시 폐쇄됐다.

소셜 미디어 X의 사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캘거리 국제공항 일부 내부의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캘거리 공항은 "모든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B 게이트와 일부 C 게이트는 물로 인한 피해로 모두 대피한 상태”라고 밝히고 “밤새 청소와 피해 평가가 시작됐으며 그동안 국내 터미널 건물 일부는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YYC)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연이 예상되며, 6일 아침 현재 하루 종일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이 많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항공사에 연락해 항공편 상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 환경부의 기상학자인 헤더 피미스컨은 “앨버타 남부 전역이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폭풍이 심해졌으며 이 폭풍은 캘거리 동쪽으로 이동해 사스케치원을 지나 계속 동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날씨의 불안정은 6일에도 계속돼 남부 앨버타에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가 예상된다. 하지만 강수량은 약 5~7mm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앨버타에는 폭풍 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요일과 수요일에 주 남부 국경을 따라 큰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 등록일: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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