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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다운타운 마약 이용 관리소, 반응 엇갈려 - 주정부는 폐쇄 제안, 시의회는 투표 앞둬

글로브 앤 메일 
(박연희 기자) 주정부에서 캘거리 다운타운 Sheldon M. Chumir에 위치한 도시의 유일한 마약 이용 관리소를 폐쇄하고 마약 중독으로부터 회복을 지원하는 곳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에서는 이와 관련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Sheldon M. Chumir로부터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아라시 아르바스탄은 마약 관리 이용소가 7년 전 문을 열었을 때부터 문제가 발생되어 왔다면서, 이후 지역의 사회 무질서와 관련한 이야기를 수십 개라도 들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

아르바스탄은 이전에는 여름철 Sheldon M. Chumir 건너편 공원에서 결혼 사진을 찍고,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곤 했으나, 올해 자신이 단 5분간 공원에 있었을 때 큰 싸움이 발생했고 안전함을 느끼지 못해 공원을 떠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역 사업체 직원들 중 상당수는 안전과 관련한 우려를 나타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마약 이용 관리소가 2018년 10월 30일 문을 연 이후, 2024년 3월 31일까지 30만 5천번, 즉 하루 평균 113번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이용 관리소에서는 마약을 투여할 수 있는 깨끗한 공간과 주사 바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7,730건의 마약 과다복용 상태에 대처했으며, 올 3월에만 이용자들을 다른 AHS 프로그램이나 외부 파트너 프로그램과 연결한 것은 449번에 이른다.
마약 이용 관리소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비 레비아한은 지역에 노숙자들이 모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이곳에서 관리를 받지 못한다면 거리에서 사망하거나 응급 의료를 이용하며 의료 시스템을 더 크게 압박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벨트라인 연합의 회장 피터 올리버는 해결책은 다른 지역에도 마약 이용 관리소의 문을 열어 벨트라인 지역에 이용자가 몰리는 것을 막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트라인 지역의 시의원 코트니 월콧은 Ward 13 시의원 댄 맥클린이 마약 이용 관리소가 지역의 범죄를 증가시켰다고 말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2018년부터 2024년 사이에 7월~9월까지 경찰이 벨트라인 지역의 마약 이용과 노숙자, 배회 등 사회 무질서와 관련된 신고를 받은 것은 올 여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월콧은 주정부에서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는 거짓이라면서, “그들이 이를 실패라고 생각했다면 이를 닫는 것은 그들의 책임이 된다. 그러나 문을 닫지 못하는 이유는 여론이 획일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오는 10월 말, 주정부의 제안을 지지할 것인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기사 등록일: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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