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캘거리 경찰은 지난 1일 항공 안전 문제를 포함해 150건 이상의 소음 및 안전 관련 신고를 받은 후, 8건의 불꽃놀이 신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신고 중 다수는 디왈리와 반디 초르 디바스 축하 행사와 관련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캘거리 경찰청의 커뮤니티 안전 담당 바르토즈 블로스토프스키는 “이 행사의 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신고 건수가 너무 많고 이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자원 또한 문제이다.”라고 언급했다. 불꽃놀이가 캘거리 국제공항 근처에서 이루어지면서, 한때 공항 당국은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경찰청의 가스 코왈릭은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과 함께 항공기 운항 및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교육을 우선으로 하겠지만, 타인에게 명백히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단속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피스 오피서들은 8건의 사건에서 민원을 접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 발부된 벌금 고지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에서 불꽃놀이 및 기타 폭죽 사용은 시의 허가를 받은 전문 인력이 아닌 경우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은 경찰과 피스 오피서에게 해당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블로스토프스키는 “불꽃놀이는 주민들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피스 오피서들은 불꽃놀이를 판매하는 업체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라즈 달리왈 시의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문제라며, 불꽃놀이 조례의 더 엄격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캘거리 소방청의 허가 없이 불꽃놀이를 사용, 판매, 소지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최소 벌금은 250-500달러이지만, 달리왈은 이 벌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왈은 올해 디왈리 축하 행사를 앞두고 불꽃놀이 조례에 대해 주민들에게 교육하려고 노력했으며, 문을 두드리며 안내를 하거나 표지판을 설치하고, 세 번의 오픈 하우스 정보 세션을 열어 불꽃놀이 허가 없이 불꽃놀이를 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한 세션에서는 700부의 안내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달리왈은 1일 이후로 주민들이 자신의 구역의 주차장과 주택가 거리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영상을 많이 보내왔고, 주민 대다수가 엄격한 단속을 원하며, 더 높은 벌금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리왈은 이제 더 강력한 처벌을 도입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 중이며, 내년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찰과 조례 담당관들이 가능한 한 엄격한 방식으로 단속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캘거리 공항 안전에 대한 우려의 심각성은 불분명하다. 지난 1일 저녁 캘거리 공항 관리국은 캘거리 경찰청과 Nav Canada가 불꽃놀이로 인해 활주로 폐쇄 가능성을 논의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공항 주변에서 다수의 불꽃놀이가 발생하여 주의를 기울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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