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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 의도된 전략” - 전직 트럼프 행정부 인사 “비즈니스 접근법, 버그 아닌 기능” 주장

AP News :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은 ‘의도된 전략’이란 주장이 나왔다. 
(안영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혼란스러운 접근 방식은 ‘의도된 전략’이라는 전직 트럼프 행정부 인사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국토안보부에서 여러 정무직을 역임했던 채드 울프는 9일 밤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강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크(Canada Strong and Free Network)’ 컨퍼런스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비영리 단체는 과거 매닝 센터(Manning Centre)로 알려져 있었으며, 개혁당 전 대표 프레스턴 매닝이 설립했다. 매닝 센터 측은 초당파 단체라고 주장하지만, 이 연례 컨퍼런스는 캐나다 보수주의 운동의 모임으로도 알려져 있다.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및 관세와 관련해 캐나다와 같은 국가에 무엇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은 ‘비즈니스적 접근 방식’으로 대통령에게 잘 맞는 전략이며 이는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함을 회복하겠다는 공약 아래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펼쳤다. 1월에 취임한 이후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을 이어갔으며,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대해 일정 세율의 관세를 예고한 뒤 이를 철회하거나 수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였다.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수 확보를 위해 관세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90일간의 관세 유예는 "협상의 기술"의 일부이며, 다른 나라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진행자이자 캐나다 보수당 전 대표인 존 월시는 울프에게 차기 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질문했는데, 그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참담한 회동을 언급하며 "젤렌스키식 접근 방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국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자신은 결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일들을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캐나다 연방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연방 정치인들은 이 회의에서 발언하지 않는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앨버타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와 사스카츄완 주수상 스콧 모는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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